경북 3월 소비자물가 3.2% 상승…2개월 연속 3%대 기록

기사등록 2024/04/02 08:37:08

동북지방통계청, 3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동향

지난해 12월 3%, 1월 2.7%…2월에 3%대 재진입

신선식품지수는 17.8% 증가…신선과실 41.3%↑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1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사과를 구입하고 있다. 2024.04.0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1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사과를 구입하고 있다. 2024.04.01.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경북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3%대를 기록했다.

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3월 대구·경북 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4.81(2020=100)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 3.2% 올랐다.

계절적 요인 등을 고려해 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하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해 4분기(10~12월)부터 2%대와 3%를 오가고 있다. 지난 2월(3.1%) 이후 2개월 연속 3%대에 머물렀다.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은 143개 품목으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116.79로 전년 동월(112.65) 대비 3.7% 올랐다. 식료품, 비주류음료, 주류, 음식서비스 등 식품은 5.1%, 식품 이외에는 2.7%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작성된 신선식품지수는 140.44로 전년 동월 대비 17.8% 상승했다. 신선어개(생선·해산물)는 1.8% 떨어졌고 신선채소는 12.8%, 신선과실은 41.3% 각각 상승했다.
[대구=뉴시스] 2024년 3월 경상북도 소비자물가 동향. (그래픽=동북지방통계청 제공) 2024.04.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2024년 3월 경상북도 소비자물가 동향. (그래픽=동북지방통계청 제공) 2024.04.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품목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10.8%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에 0.92%포인트(p) 기여했다. 주요 등락 품목은 사과 가격이 지난해보다 79.1% 상승했고 수박(73.8%), 귤(72.2%) 등도 올랐다. 명태(13.7%), 마늘(13.5%), 갈치(9.2%) 등의 가격은 떨어졌다.

전월인 2월과 비교하면 참외(42.5%), 배추(16.2%), 귤(7.9%) 등은 올랐다. 딸기(18.3%), 오이(15.3%), 파(13.1%) 등은 하락했다.

공업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2.3% 올라 전체 물가 상승에 0.88%p 기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티셔츠(10.4%), 수입승용차(8.1%), 휘발유(3.5%) 등이 상승했다.

전기·수도·가스 품목은 전년 동월 대비 4.2%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에 0.16%p 기여했다. 지난해보다 전기료는 4.3%, 도시가스는 5.4% 각각 올랐다. 보험서비스료(17.9%), 공동주택관리비(4%) 등도 오르며 개인 서비스는 전년동월대비 3.2% 상승했고 전체 물가 상승에는 1.07%p 기여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적인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며 서울, 부산, 대구 등 40개 지역에서 조사하고 기준연도는 2020년이다.

조사 품목은 경북의 경우 상품과

서비스 456개 품목이다. 품목별 가중치는 가계 동향조사 월평균 소비지출액에서 각 품목의 소비지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으로서 1000분비로 산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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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3월 소비자물가 3.2% 상승…2개월 연속 3%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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