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첫 30가구, 올해 70가구 입주자 모집
나주로 전입하는 18~45세 근로 청년 대상
청년 주거 걱정 해소, 안정적인 고용환경 조성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보증금·임대료 0원' 취업 청년 임대아파트(주택)를 올해 확대 공급한다.
이 사업은 윤병태 나주시장의 민선 8기 청년 정착 패키지 역점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나주시는 2024년도 '청년 임대 주택' 70가구 입주자를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타지역에 주소를 두고 나주지역 사업장에 취업해 일하는 18~45세 청년으로 입주와 동시에 즉시 나주로 전입할 수 있어야 한다.
사업체 근로자 또는 사업자이면서 근로소득 증빙이 가능하고 건강보험료 납입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의 무주택자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전입 세대원이 2명 이상인 청년'과 '산업단지 근로 청년'은 우선 입주 자격이 주어진다.
나주시는 지난해 삼영동, 송월동 부영 임대아파트 30가구를 처음 공급한 가운데 올해 70가구를 공급함으로써 '보증금 0원 청년 임대주택'은 누적 100가구로 늘어나게 됐다.
해당 주택에 입주한 청년들은 보증금과 전·월세 비용 부담 없이 매월 관리비만 부담하면 된다. 기본 2년 계약에 최대 1회 연장을 통해 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입주 신청은 나주시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에 게시된 '취업 청년 임대주택 지원사업'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나주시 기획예산실에 직접 방문·제출하면 된다.
나주시는 5월말까지 선정 심의를 거쳐 입주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입주는 6월 중순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윤병태 시장은 "나주로 전입하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고 이를 통해 산업단지 입주기업에서도 더 안정적인 고용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며 "주거뿐 아니라 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체계적인 취업 교육, 다채로운 문화생활을 청년들이 폭넓게 향유 할 수 있는 매력 나주를 구현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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