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바이오소재 정보 통합플랫폼 29일 정식 오픈
단순 검색 넘어 논문 등 부가정보도 제공…융합연구 기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 분야 융합 연구와 소재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자들이 바이오 관련 정보 검색에서 연구용 실물소재 분양 등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전용 플랫폼이 탄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산·학·연 연구자를 비롯한 수요자 의견을 반영해 '바이오소재 정보 통합플랫폼(BioOne)'을 29일 정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제3차 국가생명연구자원 관리·활용 기본계획'에 따라 바이오소재 자원의 효율적 통합관리 및 품질 제고를 위해 기존 소재자원은행(274개)을 범부처 14대 바이오소재 클러스터로 개편해 육성하고 있다.
이번에 오픈하는 통합플랫폼 바이오원은 바이오소재에 대한 수요자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합성화합물·배양세포·천연물·미생물·뇌·모델동물·축산·해양생물 등 소재 분야별 전문포털을 연계했다.
이를 통해 여러 소재자원은행에 분산돼있는 다양한 소재에 대한 통합검색, 연관 검색에서 분양신청 연계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는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현재까지는 클러스터별 중앙은행을 중심으로 분야별 전문포털을 구축·운영해 오고 있다.
또한 단순 검색만으로는 다소 부족한 바이오소재 관련 정보를 보완하기 위해 논문 정보나 국내외 정보(DB)를 활용해 부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주요 특성 정보와 관련 있는 국내 소재에 대한 2차 검색 등으로 찾고자 했던 소재와 연관성 있는 정보도 같이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소재간 융합연구 도출, 새로운 연구를 시작하는 연구자, 신진연구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원에서는 문헌 정보, 질병 관련 지식 정보를 활용해 질병·유전자 기반의 바이오소재 검색도 가능하다. 질병·유전자 기반의 검색 결과와 소재의 관계, 관련 연구들의 중심 키워드(특성)와 소재 간의 관계 등을 도식화해 파악하기 쉽도록 데이터 맵, 트리 구조 등 그래프 기반 검색 기능도 제공된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이번 바이오소재 정보 통합플랫폼 오픈을 계기로 연구자들의 현장 눈높이에 맞는 바이오소재 활용을 촉진하여 새로운 융합연구를 도출하고, 산학연간 협력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 또한 만들어 내기를 기대한다"며 "첨단바이오산업의 혁신을 견인하고 고부가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우리나라가 글로벌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을 이루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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