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한강벨트 '승부처' 돌며 표심 공략 "민주당이 대안 될 것"

기사등록 2024/03/26 19:29:10

최종수정 2024/03/26 20:49:29

중성동갑·을, 광진을서 민주 후보 지지 호소

"민주당 실력 있는 전문가 박성준 밀어달라"

"전현희, 윤석열 정부 손 못 댄 유일한 언니"

"고민정, 국민 설득 과정 누구보다 잘 알아"

[서울=뉴시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26일 오후 서울 중구 신당중앙시장을 찾아 박성준 중성동을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사진=박성준 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2024.03.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26일 오후 서울 중구 신당중앙시장을 찾아 박성준 중성동을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사진=박성준 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2024.03.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우지은 수습 이현주 수습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26일 4·10 총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 한강벨트를 돌며 민주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다산어린이공원을 찾아 박성준 중성동을 후보를 지원사격했다. 중성동을은 민주당이 꼽는 격전지 중 한 곳으로 한강벨트에서도 대표적인 스윙보터 지역으로 평가받는 곳이다.

민주당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이지수 전 청와대 해외언론비서관을 전략공천해 중성동을 후보로 내세웠으나 새누리당에 패했다. 그러나 4년 뒤 21대 총선에선 박성준 후보가 지상욱 미래통합당 후보를 꺾으면서 탈환에 성공했다. 이번 총선에선 박 후보와 이혜훈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다.

김 위원장은 "박성준 후보는 민주당의 실력 있는 전문가"라며 "그동안 (주민들이) 잘 키워주셨는데 이번에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제대로 밀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권 심판뿐만 아니라 박성준이 책임지겠다. 민주당이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호소했다.

박 후보도 "중성동구는 대한민국의 중심이고 민심의 바로미터"라며 "중성동을에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는 것이 서울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고 전국 선거에서 이기는 거다. 정권심판 필승카드로서 박성준이 확실히 나서겠다"고 말했다.

중성동을 지원을 마친 전현희 후보가 뛰는 중성동갑으로 향했다. 이곳은 전 후보와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 지역이다. 김 위원장은 마장축산물시장 유세에서 "전 후보는 어지간한 머슴아보다 배짱도 있고 실력도 소신도 있다"며 "윤석열 정부가 유일하게 손 못 댄 유일한 언니가 전현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월10일날 분명히 심판해야 하는데 심판하고 끝낼 일이 아니다"라며 "심판하고 엉망이 되어버린 나라를 똑바로 세우고 젊은이들에게 꿈을 되찾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일부 지지자들은 "못 살겠다, 심판하자"고 외치며 분위기를 띄웠다.

김 위원장은 "중성동갑은 서울의 중심에 있지만 제대로 주목을 못 받았는데 전현희 손으로 확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는 비전도 있다"며 "주변 분들에게 전현희를 꿈과 미래가 걸려있는 사람이라고 해주면 선거 결과는 확실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총선 판세에 대해선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 자체 분석 결과 우세 지역이 60%가 넘는다'는 질문에 "오차범위가 ±4.4%면 결과를 예상할 수 없다"며 "우리당이 치고 올라간 것은 맞지만 숫자를 가지고 판세를 이야기 하는 건 너무 성급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와 맞붙는 고민정 후보의 지역구 광진을로 이동했다. 김 위원장은 자양전통시장 유세에서 "광진을이 어려울 때부터 주민들이 지켜주셨고 옛날에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을)를 당선시켜서 이 지역을 민주당 밭으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고민정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국정운영의 한 축이었기 때문에 목표를 가지고 국민을 설득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고민정과 함께 민주당이 미래를 책임지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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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한강벨트 '승부처' 돌며 표심 공략 "민주당이 대안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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