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가수 전승우, 논산시에 장애인 돕기 버스킹 성금

기사등록 2024/03/13 17:17:43

보령 개화예술공원서 모은 성금…"나 보다 더 힘든 이웃에 써달라"

[논산=뉴시스]통기카 가수 전승우씨가 버스킹 공연으로 모은 성금을 논산시에 기탁했다. 전 씨가 전달한 모금함. (사진=논산시 제공) 2024. 03. 13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통기카 가수 전승우씨가 버스킹 공연으로 모은 성금을 논산시에 기탁했다. 전 씨가 전달한 모금함. (사진=논산시 제공) 2024. 03. 13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장애인돕기 통기타 버스킹을 통해 모은 성금입니다. 얼마가 들어있는지 모르지만 장애를 가진 어려운 가정을 위해 써주세요.”

작곡가 겸 통기타 가수인 전승우씨가 지난 11일 논산시청을 찾아 자신의 버스킹 공연 모금함을 선뜻 내놨다.

중1 때부터 통기타를 홀로 배워 45년간 기타를 연주하며 많은 노래를 남긴 전 씨는 최근 보령 개화예술공원에서 버스킹을 통해 모은 성금을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고 했다.

전 씨가 전달한 공연 모금함을 열어보니 1000원 짜리와 1만 원권 등 총 18만 420원이 들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전 씨는 오래전 교통사고로 장애를 겪으며 힘들게 생활해 왔으나 본인보다 더 힘들게 살고 있을 이웃들을 생각하며 몇 년째 기부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인시설 등 여러 사회복지시설에서 700여 시간 가까이 봉사하며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전 씨는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장애인들에게 작게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힘이 닿는 데까지 기부와 봉사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시 관계자는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을 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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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기타 가수 전승우, 논산시에 장애인 돕기 버스킹 성금

기사등록 2024/03/13 17:17:4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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