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Z세대, 위계질서 명령체계 벗어나려 해"
상사의 자질로 인내심 공감을 1,2위로 꼽아
관리자에게 '공감'은 부하직원의 자질 5순위
[서울=뉴시스] 정혜승 인턴 기자 = 대학을 갓 졸업한 'Z세대’가 직장에 뛰어들며 사무실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Z세대 오피스’는 기성세대의 권위를 거부하고, 정신건강 관리와 공감을 중시한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Z세대가 보스와 일하는 것은 어떨까? 아주 다르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Z세대가 직장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분석했다.
WSJ이 인용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 내 관리자 중 74%는 'Z세대는 다른 세대보다 함께 일하기에 더 어려운 세대’라고 답했다. 13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Z세대와 같이 일하기 어려운 이유로 '기술 부족’과 '동기 부족’을 꼽았다.
그러나 Z세대는 일을 피하려는 것이 아니라 권위에서 탈피하려는 것이다. 스콧 드 롱 경영전문가는 "Z세대는 현 기성세대처럼 대우받기를 원하지 않는 것”이라며 "Z세대는 위계질서, 복장 규정, 명령 체계에서 벗어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Z세대는 '정신건강 관리’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미국 심리학회(APA)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신건강 전문가로부터 치료받은 경험이 있다’는 질문에 Z세대의 37%가 그렇다고 답했지만, X세대 응답자는 26%에 그쳤다.
Z세대에겐 '공감’도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Z세대는 감성 지능이 높고 자기 성찰을 두려워하지 않는 세대라고 설명했다. 딜로이트가 지난해 발표한 'Z세대가 직장에서 원하는 것’이란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 직장인들은 상사의 중요한 자질로 '공감'을 2위에 선정했다. 1위는 인내심이었다.
반면 관리자들은 '공감'을 5위로 선정했다. Z세대 근로자는 상사와의 공감을 전제 조건으로 간주하지만, 상사는 공감을 표현하는 데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것이다.
WSJ은 "Z세대는 전 세계적인 보건 위기와 사회적 불안으로 점철된 시기를 맞닥뜨렸다”며 "팬데믹 동안 그들은 부모 세대의 직장이 어떤 곳인지 알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Z세대는 여유가 없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직원들의 정신 건강에 관심 없는 경영진, 발언권을 보장하지 않는 조직 구조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지난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Z세대가 보스와 일하는 것은 어떨까? 아주 다르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Z세대가 직장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분석했다.
WSJ이 인용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 내 관리자 중 74%는 'Z세대는 다른 세대보다 함께 일하기에 더 어려운 세대’라고 답했다. 13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Z세대와 같이 일하기 어려운 이유로 '기술 부족’과 '동기 부족’을 꼽았다.
그러나 Z세대는 일을 피하려는 것이 아니라 권위에서 탈피하려는 것이다. 스콧 드 롱 경영전문가는 "Z세대는 현 기성세대처럼 대우받기를 원하지 않는 것”이라며 "Z세대는 위계질서, 복장 규정, 명령 체계에서 벗어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Z세대는 '정신건강 관리’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미국 심리학회(APA)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신건강 전문가로부터 치료받은 경험이 있다’는 질문에 Z세대의 37%가 그렇다고 답했지만, X세대 응답자는 26%에 그쳤다.
Z세대에겐 '공감’도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Z세대는 감성 지능이 높고 자기 성찰을 두려워하지 않는 세대라고 설명했다. 딜로이트가 지난해 발표한 'Z세대가 직장에서 원하는 것’이란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 직장인들은 상사의 중요한 자질로 '공감'을 2위에 선정했다. 1위는 인내심이었다.
반면 관리자들은 '공감'을 5위로 선정했다. Z세대 근로자는 상사와의 공감을 전제 조건으로 간주하지만, 상사는 공감을 표현하는 데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것이다.
WSJ은 "Z세대는 전 세계적인 보건 위기와 사회적 불안으로 점철된 시기를 맞닥뜨렸다”며 "팬데믹 동안 그들은 부모 세대의 직장이 어떤 곳인지 알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Z세대는 여유가 없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직원들의 정신 건강에 관심 없는 경영진, 발언권을 보장하지 않는 조직 구조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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