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심의위원, 마이너스 금리 해제 등 "출구 대응 검토 필요"

기사등록 2024/02/29 17:29:16

최종수정 2024/02/29 17:43:29

물가 2% 목표 실현 "전망할 수 있는 상황" 기대

[도쿄=AP/뉴시스]다카타 하지메(高田創) 일본은행 정책 심의위원은 마이너스 금리 해제에 대한 "출구 대응을 위한 검토도 필요하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14일 오전 일본 도쿄 시나가와역에서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는 모습. 2024.02.29.
[도쿄=AP/뉴시스]다카타 하지메(高田創) 일본은행 정책 심의위원은 마이너스 금리 해제에 대한 "출구 대응을 위한 검토도 필요하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14일 오전 일본 도쿄 시나가와역에서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는 모습. 2024.02.2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다카타 하지메(高田創) 일본은행 정책 심의위원은 마이너스 금리 해제 등을 위한 "출구 대응을 위한 검토도 필요하다"고 29일 밝혔다.

마이니치신문,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다카타 위원은 이날 시가(滋賀)현 오쓰(大津)시에서 진행한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임금 상승을 수반한 형태의 물가 상승률 2% 목표 실현에 대해 "겨우 전망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며 긍정적인 기대를 보였다.

봄철 노사 간 임금 협상인 춘투에 대해서는 "지난해 이상 임금 인상 방침을 나타낸 기업이 다수 보이는 등 임금 인상 기운이 높아져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경제에 대해서는 "버블 붕괴 후 기업·가계 행동이 긍정적으로 바뀌기 시작할 변곡점을 맞이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일본 금융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 등 금융완화에서 정책을 수정할 시기가 다가왔다는 견해가 확산하고 있다. 3월과 4월 등 다가오는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29일 시미즈 세이이치(清水誠一) 일본은행 이사는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2% 물가 목표 달성 전망과 관련 "현재 시점에서 아직 충분한 정확도는 가지고 있지 않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대규모 금융완화에 대해서도 "(물가 목표) 달성을 전망할 상황이 되면 수정하겠다"며 "특히 임금 동향을 확실히 확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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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심의위원, 마이너스 금리 해제 등 "출구 대응 검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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