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통합신당 좌초에 "이낙연과 함께 못해 참담…국민께 사과"

기사등록 2024/02/20 12:08:50

최종수정 2024/02/20 12:51:29

"누군가를 비판할 생각 없어…이제 일 할 것"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다함께 기후위기 알리기 캠페인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4.02.19.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다함께 기후위기 알리기 캠페인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4.0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김경록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0일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와 통합이 좌초된 것에 대해 "정당 통합을 선언한 지 10일 만에 이 대표께서 이끄시는 새로운미래가 더 이상 함께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서 참담한 마음으로 국민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누군가를 비판할 생각은 없다"며 "할말이야 많지만 애초에 각자 주장과 해석이 엇갈리는 모습이 국민들 보시기에 눈살 찌푸려지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성찰해야 할 일이 많다"며 "감당할 수 없는 일을 관리할 수 있다고 과신했던 것은 아닌지, 지나친 자기 확신에 오만했었던 것은 아닌지, 가장 소중한 분들의 마음을 함부로 재단했던 것은 아닌지, 오늘만큼은 앞으로 대한 호언장담보다는 국민께 겸허한 성찰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이어 "이제 일을 하겠다. 개혁신당은 양질의 정책과 분명한 메시지로 증명하겠다"며 "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에 실망하신 유권자께 더 나은, 새로운 선택지를 마련해 드리기 위해 개혁신당은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경청하는 진정성 있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같은 방향을 향해 나아가지만, 따로 노력하게 된 이 대표 및 새로운미래 구성원들의 앞길에 좋은 일이 많기를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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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통합신당 좌초에 "이낙연과 함께 못해 참담…국민께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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