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아름 기자 = 배우 박신혜가 출산 후 3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소감을 전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테오(TEO)' 제작 웹 예능 '살롱드립2'에는 '그 시절 상속자들이 이 세계 닥터가 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온 가운데, 배우 박신혜, 박형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신혜와 박형식은 지난 2013년 방영 드라마 '상속자들' 이후 10년만에 JTBC '닥터슬럼프'로 재회했다. 박신혜는 "최근에 OTT에서 '상속자들' 재방영하다 보니 (다시)봤다고 연락오시는 분들이 많았다"
박형식은 "누나를 10년만에 봤는데 10년 전 모습 그대로다"라고 말했고, 박신혜 역시 "형식 씨도 너무 그대로다"라고 칭찬했다.
10년전 '상속자들'에 함께 출연했지만 같이 찍는 장면은 많이 없어서 처음 호흡을 맞춘격이라는 박형식은 "그 당시 스케중리 너무 바빠서 비행기 내려서 촬영장 가서 한 장면 찍고 다시 스케줄 가고 그랬다. 그때 '진짜 사나이' 출연하고 음악방송에 해외투어, 예능까지 너무 바빴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박신혜는 이번 드라마 촬영 때 유독 긴장했었다고 밝혔다. 이는 결혼, 출산 후 3년만의 작품이기 때문. 그는 "저 원래 되게 잘 자는 편이다. 그런데 떨려서 잠이 안 오더라. '카메라 앞에서 대사 잘 할 수 있겠지?'라고 걱정했다. 3년만의 작품이었기 때문"이라며 "한 일주일 지나니까 그냥 다시 너무 괜찮아지더라"고 밝혔다.
지난 2003년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최지우 아역으로 데뷔한 박신혜는 당시 이휘향에게 뺨을 맞는 장면을 소화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박신혜는 "그땐 아무 생각이 없었다. 뺨 맞고 아파도 감독님한테 혼나면 안되니까 일단 (이휘향) 선생님을 봤다. 그땐 아프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 그만큼 긴장하고 몰입했었던 것 같다"라고 아역임에도 불구하고 프로정신을 발휘했음을 전했다.
이어 "촬영 컷 하고 선생님이 엄청 안아주셨다. 아직도 인터뷰하면 그때 일을 많이 미안해 하시더라. 저 정말 괜찮았는데 선생님이 마음을 많이 쓰셨나보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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