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맥도날드 매니저, 14세 여직원 강간…점주, 피해자에 '58억원' 지급

기사등록 2024/02/13 17:43:41

매장 측, 직원 성교육·신원 조회 미흡…'435만 달러'에 합의

수감 중인 피의자 44세 남성, 25년 전 10세 강간 전과 有

[서울=뉴시스] 미국 피츠버그주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2021년 14세 여성 직원이 당시 매니저 윌터 가너(44)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건에 대해 매장 운영사 라이스 엔터프라이즈(Rice Enterprises)가 피해자 측에 435만달러(약 58억원)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사진은 라이스사가 운영중인 피츠버그주 매장 모습. (사진=라이스 엔터프라이스 홈페이지) 2024.02.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 피츠버그주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2021년 14세 여성 직원이 당시 매니저 윌터 가너(44)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건에 대해 매장 운영사 라이스 엔터프라이즈(Rice Enterprises)가 피해자 측에 435만달러(약 58억원)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사진은 라이스사가 운영중인 피츠버그주 매장 모습. (사진=라이스 엔터프라이스 홈페이지) 2024.02.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윤영 인턴 기자 = 미국 피츠버그 주의 한 맥도날드 가맹점이 소속 매니저의 미성년자 직원 강간 사건 합의금으로 435만달러(약 58억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2일(현지 시간) 2021년 근무 중 14세 직원을 강간한 맥도날드 매니저 윌터 가너(44) 사건에 대한 책임으로 피츠버그주 맥도날드 운영사인 라이스 엔터프라이즈(Rice Enterprises)가 거액의 합의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피해자 측은 2021년 9월 직장 내 성교육 미이행·직원 신원 조회 미이행·직장 내 성폭력 신고 접수 미흡 등의 혐의로 라이스사를 고소했다.

피해자는 2020년 말 맥도날드에 입사후 성희롱·추행·폭행을 당했다. 지점 매니저였던 피의자는 근무 직후 폭언, 성적인 농담, 특정 신체 부위 언급, 외부에서 만남 요구 등이 포함된 성희롱을 시작했다. 이후 용의자는 피해자에게 강제로 신체 접촉을 가했다. 피해자는 거부했지만 가해는 계속됐다.

피의자는 다른 두 명의 미성년자 여성 직원에게도 비슷한 행동을 가했다. 피해자들은 식당 측에 이런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가맹점 측은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았다.
 
이후 2021년 2월, 쉬는 시간에 화장실에 간 피해자는 뒤따라 들어온 피의자에게 강간당했다.
 
피의자는 이후에도 피해자에게 접근·성관계를 요구하는 등 압력을 행사했다. 책임자들은 피의자가 피해자의 몸을 더듬는 영상을 봤지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2021년 4월, 피의자는 피해자의 모습을 찍은 불법 촬영물을 다른 미성년자 직원에게 유출했다. 해당 직원은 학교 측에 이 사실을 알렸다. 이후 수사가 진행되며 2021년 5월 21일 경찰은 피의자를 체포했다.

 
[서울=뉴시스] 미국 피츠버그주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2021년 14세 여성 직원이 당시 매니저 윌터 가너(44)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건에 대해 매장 운영사 라이스 엔터프라이즈(Rice Enterprises)가 피해자 측에 435만달러(약 58억원)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사진은 과거 사측이 올린 직원 모집 공고. (사진=라이스 엔터프라이스 인스타그램) 2024.02.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 피츠버그주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2021년 14세 여성 직원이 당시 매니저 윌터 가너(44)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건에 대해 매장 운영사 라이스 엔터프라이즈(Rice Enterprises)가 피해자 측에 435만달러(약 58억원)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사진은 과거 사측이 올린 직원 모집 공고. (사진=라이스 엔터프라이스 인스타그램) 2024.02.13. *재판매 및 DB 금지
보도에 따르면 피의자 윌터 가너는 1999년 10세 아동 강간 혐의로 복역 후 메건법(성범죄자 정보공개법) 명부에 영구 등록된 성범죄자다. 그는 2021년 10월 유죄를 선고 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직원 신원 확인은 현지 인력 업체가 담당했으며, 라이스사는 용의자가 고소를 당한 뒤에야 그를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9월 피해자는 라이스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 결과 라이스사는 피해자에게 거액의 합의금을 지급하게 됐다.

맥도날드 본사 측은 해당 사건에 대해 “맥도날드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은 안전하고 존중받는다고 느껴야 하며, 우리는 어떤 종류의 성적 착취도 용납하지 않는다”며 우려를 표했다. 본사 측은 가맹점 교육을 포함해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피해자는 맥도날드 본사 측에도 소송을 제기했으나 본사 측은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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