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장기이식용 유전자 변형 돼지 탄생…내년 가을 인체 이식 목표

기사등록 2024/02/13 11:16:35

최종수정 2024/02/13 12:15:29

메이지대 벤처기업 포르메드텍 실험

올 여름 원숭이에 돼지 장기 이식 예정

[서울=뉴시스] 일본 메이지대학 연구팀이 사람에게 장기 이식하기 위해 유전자를 조작한 돼지를 탄생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사진 출처: 포르메드텍 계정 유튜브) 2024.02.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일본 메이지대학 연구팀이 사람에게 장기 이식하기 위해 유전자를 조작한 돼지를 탄생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사진 출처: 포르메드텍 계정 유튜브) 2024.02.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메이지대학 연구팀이 사람에게 장기 이식하기 위해 유전자를 조작한 돼지를 탄생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13일 발표했다고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메이지대 벤처기업 포르메드텍의 연구팀은 돼지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이종이식'을 실시했을 때, 강한 거부 반응이 일어나지 않도록 면역에 관련되는 유전자를 조작했다. 연구팀은 일본 국내 의료기관과 연계해 이종이식 임상연구를 내년 가을에 실시할 계획이다. 

이종이식은 이식용 장기가 부족한 가운데 주목을 받고 있다. 포르메드텍은 지난해 9월 미국 바이오기업 e제네시스가 개발한 이종이식용 돼지 세포를 수입해, 이 세포가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도록 10종류의 돼지 유전자를 변형했다.   

돼지 난자에 주입한 세포핵을 암컷 돼지의 자궁에 이식해 지난 11일 아기 돼지 3마리를 제왕 절개로 꺼냈다. 아기 돼지는 모두 건강한 모습이라고 한다.

인간에게 이식을 목표로 한 연구팀은 올 여름 실험용 원숭이에 돼지 장기를 이식하는 연구를 추진하는 것 외에 내년 가을에는 중증 신부전이나 간부전 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 실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포르메드텍 창업자인 나가시마 히로시 메이지대 교수(생명공학)는 "하루라도 빨리 새로운 치료법을 환자에게 전달하고 싶다"며 "돼지의 위생 관리 규칙 등 논의가 본격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e제네시스는 지난해 유전자 변형 돼지의 신장을 원숭이에게 이식해 최장 2년 이상 생존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지난달에는 돼지 간을 뇌사 환자 몸에 연결해 3일간 혈액을 순환시켰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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