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자' 흥국생명, 선두 현대건설 완파…1위 싸움 더 뜨거워졌다

기사등록 2024/02/12 17:36:49

2위 흥국생명, 1위 현대건설에 승점 3차 추격

프로배구 여자부 윌로우(왼쪽), 김연경.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배구 여자부 윌로우(왼쪽), 김연경.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김주희 기자 = 만원 관중 앞에서 벌어진 '미리보는 챔피언결정전'의 승자는 '추격자' 흥국생명이었다.

흥국생명은 1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4 25-18 25-20)으로 이겼다.

4연승을 질주한 2위 흥국생명(22승6패)은 1위 현대건설(21승7패 승점 65)을 승점 3차로 쫓았다.

이날 패배했다면 승점이 9점까지 벌어져 1위 도약이 사실상 쉽지 않았던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을 무너뜨리면서 선두 경쟁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최근 현대건설전 2연패도 끊어내면서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3승2패로 앞섰다.

흥국생명 김연경은 17점으로 활약했고, 윌로우가 14점, 레이나가 11점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서브에서 7-1로 현대건설을 압도했다. 현대건설은 범실에서 흥국생명(11개) 보다 9개 많은 20개의 범실을 저지르며 자멸했다.

현대건설은 날개 공격수 위파이가 부상으로 빠진 데다  남아있는 선수들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고전했다. 현대건설에서는 모마가 팀 내 최다 17점을 기록했다.

1, 2위 맞대결에 관중 열기도 뜨거웠다. 3834석이 모두 들어차면서 현대건설은 지난달 14일 정관장전 이후 시즌 두 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만원 관중 앞에서 더 힘을 낸 쪽은 원정팀인 흥국생명이다.

흥국생명은 1세트부터 김연경, 레이나, 윌로우를 앞세워 맹공을 펼쳤다.

8-6에서 김연경의 시간차, 상대 범실 등으로 내리 4점을 뽑고, 16-11에서 레이나의 오픈 공격, 윌로우의 서브 에이스 등으로 3점을 더 쌓았다.

흥국생명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한 현대건설은 14-22에서 김주향, 모마, 양효진의 공격이 연거푸 벗어나 고개를 떨궜다.

2세트에서도 흥국생명의 흐름이 이어졌다.

윌로우는 5-6에서 퀵오픈에 이은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바꾼 뒤 15-13에서 연거푸 퀵오픈을 성공시키며 상대를 따돌렸다.

레이나의 오픈 공격으로 20점에 도달한 흥국생명은 24-18에서 김연경의 시간차로 25점째를 채웠다.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의 반격을 허용하지 않고 3세트에서 경기를 정리했다.

12-14로 끌려가던 현대건설이 모마의 퀵오픈과 김주향의 서브 에이스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흥국생명은 윌로우의 연속 득점으로 곧바로 리드를 되찾았다.

18-16에서 레이나의 오픈 공격, 윌로우의 서브 에이스로 달아난 흥국생명은 21-19에서 김연경의 오픈 공격, 이주아의 서브 에이스로 승기를 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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