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인구 2601만명…국민 절반 이상이 거주
경기·인천 인구 늘고…경북·서울·경남·부산 줄어
인구 이동 감소세…'수도권→수도권' 가장 많아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일자리와 생활 여건 격차에 따른 수도권 인구 쏠림이 더욱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인구 격차는 70만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벌어졌다. 수도권 인구는 지난 2019년 처음으로 비수도권 인구를 추월했는데, 해마다 격차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행정안전부가 10일 발표한 2023년 12월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인천, 경기(수도권) 인구는 전년(2599만명)보다 약 2만4000명 증가한 2601만4265명을 기록했다.
이들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14개 시·도 지역(비수도권) 인구는 전년(2545만명)보다 약 14만명 감소한 2531만1064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보다 70만3201명 더 많은 것으로,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격차다.
수도권 인구(2593만명)는 지난 2019년 처음 비수도권 인구(2592만명)를 앞지른 이후 해마다 격차를 키워왔다.
최근 5년 간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인구격차 추이를 보면 2019년 2000명→2020년 24만8000명→2021년 40만8000명→2022년 53만1000명→2023년 70만3201명 등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교육, 생활 여건 등에 따른 수도권 선호 현상이 인구 쏠림을 유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구 비중으로 보면 수도권 50.69%, 비수도권 49.31%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국민 절반 이상은 수도권에 살고 있는 것이다.
비수도권 지역의 인구 감소도 심각한 상황이다.
지역별 인구 증감을 살펴보면, 전년과 비교해 인구가 늘어난 지역은 경기도(4만1389명), 인천시(3만96명), 대구시(1만1269명), 충남도(7082명), 세종시(2934명)로 나타났다.
이 중 대구시의 인구 증가는 '경북 군위군' 편입 영향이 컸고, 세종시와 충남도를 제외하면 모두 수도권에서 인구 증가가 발생했다.
반면 경북도(-4만6168명), 서울시(-4만2338명), 경남도(-2만9335명), 부산시(-2만4450명), 전북도(-1만4850명) 등 12곳은 전년보다 인구가 감소했다.
서울시는 경기도(-5만2012명)와 인천시(-1만3748명) 등으로의 전입, 전출이 늘어나면서 인구가 줄었다.
작년 서울·경기·인천 인구 2601만명…국민 절반 이상이 수도권 거주
이들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14개 시·도 지역(비수도권) 인구는 전년(2545만명)보다 약 14만명 감소한 2531만1064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보다 70만3201명 더 많은 것으로,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격차다.
수도권 인구(2593만명)는 지난 2019년 처음 비수도권 인구(2592만명)를 앞지른 이후 해마다 격차를 키워왔다.
최근 5년 간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인구격차 추이를 보면 2019년 2000명→2020년 24만8000명→2021년 40만8000명→2022년 53만1000명→2023년 70만3201명 등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교육, 생활 여건 등에 따른 수도권 선호 현상이 인구 쏠림을 유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구 비중으로 보면 수도권 50.69%, 비수도권 49.31%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국민 절반 이상은 수도권에 살고 있는 것이다.
경기·인천·세종 인구 늘고…경북·서울·경남·부산 줄어
지역별 인구 증감을 살펴보면, 전년과 비교해 인구가 늘어난 지역은 경기도(4만1389명), 인천시(3만96명), 대구시(1만1269명), 충남도(7082명), 세종시(2934명)로 나타났다.
이 중 대구시의 인구 증가는 '경북 군위군' 편입 영향이 컸고, 세종시와 충남도를 제외하면 모두 수도권에서 인구 증가가 발생했다.
반면 경북도(-4만6168명), 서울시(-4만2338명), 경남도(-2만9335명), 부산시(-2만4450명), 전북도(-1만4850명) 등 12곳은 전년보다 인구가 감소했다.
서울시는 경기도(-5만2012명)와 인천시(-1만3748명) 등으로의 전입, 전출이 늘어나면서 인구가 줄었다.
226개 시·군·구별로 살펴보면 53곳(23.5%)만 인구가 증가하고 나머지 173곳(76.5%)에서는 인구가 감소했다.
인구가 전년보다 증가한 시 지역은 화성시(3만3528명), 양주시(2만4594명), 평택시(1만2493명) 등 21곳이며 군 지역은 전북 완주군(5405명), 경기 양평군(2915명), 충남 예산군(969명) 등 12곳이다.
구 지역에서는 인천 서구(3만5345명), 서울 강남구(1만5771명), 대전 유성구(1만752명) 등 20곳에서 인구가 늘었다.
특히 대구 서구(4261명), 부산 동구(1330명), 충남 예산군(969명), 전남 신안군(179명), 경기 가평군(152명), 경북 울릉군(81명), 전북 순창군(37명), 강원 고성군(31명), 충남 금산군(1명) 등 9곳은 인구감소지역(89곳)인데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인구가 늘었다.
반면 인천 남동구(-1만3766명), 경남 창원시(-1만2449명), 경기 안산시(-1만2352명), 대구 북구(-1만1288명), 경기 부천시(-1만160명) 등 173곳의 인구는 감소했다.
인구 이동률 3년 연속 감소…수도권→수도권 이동 가장 많아
권역별로 이동 현황을 보면 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한 경우가 71만9973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 비수도권에서 비수도권(64만2978명), 비수도권에서 수도권(41만5812명), 수도권에서 비수도권(36만9088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경기도(4만4743명), 인천시(3만3535명), 충남도(1만5875명), 충북도(3904명), 세종시(1692명) 등 5곳은 타 시·도로부터 순유입이 이뤄졌다.
서울시(-3만1554명), 경남도(-1만6314명), 부산시(-1만1443명) 등 12곳은 순유출이 나타났다.
주민등록 인구현황 등 관련 통계는 행정안전부 인구통계 홈페이지(jumin.mois.go.kr),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 및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아이들을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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