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실업률, 전월 대비 상승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지난해 12월 대구의 고용률은 소폭 하락하며 2개월 연속 50%대를 기록했다.
10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대구광역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취업자는 121만4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000명 늘었다.
고용률은 57.9%로 전년 동월에 비해 0.6% 포인트(p) 하락하며 전월인 11월 59%에 이어 2개월 연속 50%대 고용률을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7%로 전년 동월 대비 0.2%p 떨어졌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1만명), 농림어업(3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2000명)에서 증가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9000명), 제조업(5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000명)에서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1000명(0.2%) 증가했고 임시근로자는 1만1000명(5.4%), 일용근로자는 4000명(6.7%) 각각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1만4000명(5.6%) 증가했다.
취업 시간대별로 보면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2000명(0.6%) 감소했고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동일했다. 1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39.3시간으로 0.3시간(0.8%) 감소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4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00명(8.7%) 감소했다. 실업률은 3.6%로 전년 동월 대비 0.3%p 하락했다.
다만 전월인 11월과 비교하면 실업자와 실업률 모두 늘어났다. 실업자는 11월 3만3000명 대비 1만2000명 늘었고 실업률은 11월 2.6% 대비 1%p 상승했다.
대구시 15세 이상 인구는 209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5000명(1.2%)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는 125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00명(0.3%) 줄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0%로 전년 동월 대비 0.9%p 하락했다.
경제활동인구조사는 국민의 경제활동을 조사해 거시경제 분석과 인력자원의 개발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 2000가구에 상주하는 만 15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매월 15일이 포함된 1주간을 조사 대상 주간으로 선정해 그 다음 주간에 조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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