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밀착 지원' 서비스 확대하니…구직자·기업 만족도↑

기사등록 2023/12/28 10:00:00

고용부,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1대 1 컨설팅 등 제공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정부가 '일자리 미스매칭'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구직자와 기업 모두에게 밀착 컨설팅을 하면서 실제 체감 만족도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고용노동부는 2023년 고용서비스 혁신 결과, 국민이 체감하는 만족도가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올해 8월부터 전국으로 확대해 운영 중인 '구직자·기업 도약보장 패키지'가 대표적이다. 도약보장패키지는 기업과 구직자를 대상으로 '진단-컨설팅-취업·채용지원'에 이르는 종합서비스를 1대 1 수요자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구직자는 지난해 4.32점에서 올해 4.66점으로, 기업은 지난해 4.18점에서 올해 4.44점으로 모두 만족도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직자로 도약보장 패키지에 참여한 A씨는 "직업심리검사 등을 통해 취업계획을 수립하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컨설팅, 면접 클리닝 등의 지원을 받아 자신감을 되찾고 취업에 성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지도 부족으로 인해 인력 채용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제조업체 B사도 "기업 도약보장 패키지에 참여해 고용센터와 직업계고가 함께하는 '기업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인지도를 높여 청년 2명을 채용할 수 있었다"며 "노동·산업안전 관련 무료 인터넷 교육, 뿌리기업 채용장려금 연계 등을 통해 고용환경도 개선했다"고 말했다.

또 고용부는 전국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일자리 수요데이'를 운영하면서 월 1회 이상의 집중 채용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인력난을 겪고 있는 조선업, 반도체업 분야의 취업지원허브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아울러 지역 특성을 살린 일자리 매칭 강화를 위해 '고용서비스 통합네트워크'를 확산하고 있다.

경기 시흥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경우  중장년층과 경력보유여성이 구직자의 절반인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신중년내일지원센터, 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를 포함한 7개 기관이 컨설팅을 제공한다. 중장년층 경력기반 재취업지원서비스와 돌봄·금융·마음건강 등을 종합 지원하는 경력보유여성 일·가정 양립 통합서비스 등이다.

이 밖에도 한국공학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협업해 청년층 맞춤형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다. 초등 부모교육, 다문화가족 자녀 언어발달 지원, 다문화 청소년 정서 안정 지원 등을 제공하는 가족센터와 연계해 가족 내 어려움을 해소하고 예방하는 통합사례관리도 운영한다.

고용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앙-지자체-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통합 고용서비스를 지속해서 확산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취업 밀착 지원' 서비스 확대하니…구직자·기업 만족도↑

기사등록 2023/12/28 10:00:0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