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하우스 안전대책 점검하고 방한용품 전달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2일 경기 과천시의 비닐하우스촌과 한파쉼터를 방문해 겨울철 안전대책을 점검하고 방한용품을 지원했다고 행안부가 밝혔다.
과천시 경마공원역 인근 비닐하우스촌은 '꿀벌마을'로도 불리는 곳으로, 약 20만㎡ 부지에 비닐하우스 약 180동이 위치한다. 생활 형편이 어렵거나 장애가 있는 주민 93명 등 총 65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이상민 장관은 꿀벌마을을 둘러보면서 화재와 폭설 대비 안전대책을 점검하고, 소방서 등 관계기관에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또 마을 내 소화기 설치 현황 등을 점검하고, 관계기관에 철저한 사전 안전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아울러 비닐하우스에서 거주 중인 취약세대를 방문해 겨울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불, 장갑 등 방한용품을 전달했다.
이어서 인근 한파쉼터인 남태령 경로당을 방문해 난방기나 소화기 작동상태 등을 점검하고 방한용품을 전달했다.
행안부는 겨울철 대설·한파 대책기간(2023년 11월15일~2024년 3월15일) 동안 눈이 쌓여 붕괴 우려가 있는 비닐하우스 등에 대해 대설 전후로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취약시설 안전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시군구에서 휴일·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는 한파쉼터를 별도로 지정(시군구별 1~2개소)하도록 하는 등 본격적인 한파에 대비해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 한파쉼터 위치와 이용 시간 등은 국민재난안전포털과 안전디딤돌 앱을 통해 공개한다.
이 장관은 "이상기후로 인해 이번 겨울에는 기습 폭설과 기록적인 한파 등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취약계층이 이번 겨울을 안전하고 따뜻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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