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트로 비혼 등 ‘집밥’ 먹으며 덕남 나눠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이주민센터는 지난 16일 오후 센터 강당에서 경남필리핀교민회 주관으로 ‘STX 후원 외국인 주민과 함께하는 자국음식잔치-필리핀 크리스마스 부들 파이트’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고 27일 밝혔다.
‘부들 파이트’는 필리핀 군인들이 전쟁 중에 바나나 잎을 접시로 삼아 음식을 한꺼번에 올려놓고 손으로 먹은 데서 유래한 것으로, 끈끈한 동료애와 공동체 의식을 상징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필리핀 이주민 100여 명은 부들 파이트로 비혼(잡채 요리), 파인애플볶음밥 등 자국 음식을 즐기며 서로 노고를 위로하고 덕담을 주고받았다.
경남필리핀교민회 대표 애나 씨는 “필리핀 사람들은 한국 겨울을 많이 힘들어 한다. 그럴수록 우리들은 자주 모여서 노래하고 춤추며 겨울을 즐겁게 보낸다”면서 “어려움도 함께 나누며 신나게 사는 게 우리 필리피노다”고 강조했다.
자국음식잔치는 지난 2016년부터 STX복지재단 후원으로 경남 10여개 교민회에서 연중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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