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의 횃불' 등 5종 '외국문학 번역지원' 선정

기사등록 2023/12/13 14:18:06

[서울=뉴시스] 대산문화재단 로고 (사진=대산문화재단 제공) 2023.1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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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엘리아스 카네티의 자서전 '귓속의 횃불: 삶의 이야기' 등 5건이 대산문화재단의 '2023년 외국문학 번역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13일 대산문화재단은 총 5개 언어권에서 5건의 저서를 번역지원 대상으로 정하고 총 4000만원의 번역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번역되는 저서 가운데 '귓속의 횃불'과 '처녀지'를 제외한 세 작품은 국내에 처음으로 번역·소개된다.

독일어권에는 '대산세계문학총서'로 출간된 '자유를 찾은 혀, 어떤 청춘의 이야기'에 이은 후속작인 '귓속의 횃불'이 이름을 올렸다.

러시아어권에는 이반 세르게예비치 투르게네프의 6대 장편 중 마지막 작품인 '처녀지'가, 중국어권에는 현대 중국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 중 한 명인 루인의 주요 산문을 모은 '중화산문백가: 루인 산문집'가 뽑혔다.

이 외에도 일본어권에서 '저녁 구름'과 불가리아어권에서 '멍에 아래'가 선정됐다.

지원대상자에게는 650만~1000만원의 번역지원금과 함께 번역 완료 후 출판 시에는 별도로 인세를 지급한다. 번역이 완료된 작품은 문학과지성사를 통해 '대산세계문학총서'로 출판된다.

한편, 대산문화재단은 1999년부터 우수한 외국문학을 올바로 이해해 한국문학의 토양을 풍요롭게 하고 세계문학과의 교류의 장을 넓히기 위해 외국문학 번역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160종 185권의 작품을 출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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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의 횃불' 등 5종 '외국문학 번역지원' 선정

기사등록 2023/12/13 14:18:0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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