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김두운 교수 "산업곤충 질병예방 천연약제 추출 성공"

기사등록 2023/12/07 10:35:22

비이온성 계면활성제 활용 장수풍뎅이 누디바이러스 무력화

[광주=뉴시스] 전남대학교 식품공학과 김두운 교수팀 장수풍뎅이 누디바이러스 예방 천연약제 추출 성공. (사진=전남대학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전남대학교 식품공학과 김두운 교수팀 장수풍뎅이 누디바이러스 예방 천연약제 추출 성공. (사진=전남대학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남대학교 김두운 교수가 산업 곤충의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천연약제를 개발했다.

전남대는 식품공학과 김두운 교수가 농촌진흥청,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장수풍뎅이 누디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천연약제 추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추출모형은 국제 특허를 취득했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Entomological Research·영향력 지수 1.358)에 발표됐다.

김 교수티음 식품첨가물인 비이온성 계면활성제를 활용해 장수풍뎅이 누디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천연약제를 추출했다.

또 누디바이러스에 감염된 장수풍뎅이 애벌레는 통상 3~6주 사이에 62%가 폐사했지만 천연약제를 먹은 유충은 폐사율이 감소했으며 성충으로 성장한 비율도 70.8%에서 93.8%로 23.8%p가 증가했다.

산업곤충은 식품, 사료 등에 활용되면서 농가의 고소득원으로 대체되고 있다. 특히 소고기 양산 등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현저히 줄일 수 있는 단백질 대체육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두운 교수는 "인공지능과 안전한 바이오 소재를 활용해 산업곤충의 질병 발생을 조기 진단하고,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이다"며 "국내 곤충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전남대 김두운 교수 "산업곤충 질병예방 천연약제 추출 성공"

기사등록 2023/12/07 10:35:22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