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각종 행사·모임 예약 문의 쇄도
저렴한 숙박비, 통창으로 보는 호수공원 전경 인기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혁신도시)에 위치한 크고 작은 호텔들이 겨울 비수기를 잊은채 연말 이용객 증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넓은 통창에 탁 트인 호수공원이 한눈에 보이지만 하루 숙박비가 6만~7만원 대로 저렴하고 편의시설 대비 가성비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6일 나주시와 숙박업계에 따르면 연말연시를 앞두고 숙박에 이어 공공기관의 각종 워크숍과 송년회 개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A호텔은 최근 전남교육청과 전북교육청 세미나를 치렀고, B호텔은 전남교육연수원이, C호텔은 한전KDN 등이 이용했다.
빛가람동 내 호텔들이 인기를 끄는 비결로는 고급 호텔에 비해 숙박료는 훨씬 저렴하지만 다양한 편의 시설과 쾌적한 환경을 갖춘 점을 꼽는다.
한 호텔은 하루 숙박비가 6만원대 임에도 비즈니스 컴퓨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세미나실을 비롯해 정원, 테라스, 넓은 휴게 공간을 갖추고 있다.
객실마다 설치된 세탁기, 스타일러, 안마 의자 등의 편의 시설은 1박 이상 세미나를 열기에 안성맞춤이라는 평이다.
빛가람동 호텔 주변의 잘 정비된 산책로와 맛집거리도 투숙객들의 호평이 이어진다.
호텔과 바로 인접한 호수공원에는 혁신도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빛가람 전망대가 우뚝 서 있고 가볍게 뛰거나 걸을 수 있는 데크 산책길이 잘 닦여있다.
또 현지 로컬 맛집부터 대형 프랜차이즈 업소까지 다양한 먹거리 식당도 즐비하다.
유명 광고 촬영지로 입소문이 난 나주 산포면 전남산림자원연구소 내 메타세쿼이아 길은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키고, 역사·문화도시 나주의 유산인 금성관 보물 문화재와 목사내아 등도 자동차로 10분이면 만나 볼 수 있다.
나주에는 모두 14개의 호텔·리조트가 성업 중이다. 이 중 11개의 호텔이 혁신도시에 몰려 있다.
호텔 위치와 편의시설 등 자세한 이용 사항은 나주시청 누리집 '문화관광 페이지'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