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발레단 '꿈나무교실' 강릉공연. (사진=국립발레단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국립발레단이 연말을 맞아 따뜻한 기부에 나섰다.
발레단은 대표 공익사업 '꿈나무 교실'을 진행한 강원 강릉·충남 당진·안산·제주 등 4개 지역의 공연 수익금 3000여만원 전액을 강릉보육원, 당진시복지재단,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에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2021년 시작된 '꿈나무 교실'은 문화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약 9개월간 매주 2회씩 발레 교육을 무상으로 실시하고, 국립발레단 단원들과 한 무대에서 공연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역 기관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지역별 인프라를 활용해 진행된다. 발레단 퇴단 단원들이 안무와 지도 등 수업을 맡는다.
올해는 강릉(강릉아트센터), 당진(당진문예의전당), 안산(안산문화예술의전당), 제주(제주문예회관) 등 4개 지역과 협력해 46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수업을 실시했다. 현재까지 누적 참여 학생은 126명으로 해마다 참여 학생수가 늘고 있다.
학생들은 4개 지역에서 국립발레단 단원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Fly Higher with KNB' 공연을 선보였다. '해설이 있는 전막발레', '돈키호테', '해적'을 공연도 함께 이뤄졌다. 공연은 평균 약 80%의 객석 점유율을 달성했다. 수업에 참여했던 제주지역의 한 학생은 "처음에는 발레가 힘들고 어려웠지만 할수록 재미있었다"며 "국립발레단 언니 오빠들과 한 무대에 서서 너무 행복했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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