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축구협회·아이포커스, 제8전비에 짜장면으로 사랑 전달

[원주=뉴시스]김의석 기자 = 강원 원주시 축구협회, 지역기업 ㈜아이포커스·㈜누리젠과 사랑나눔짜장 봉사단은 1200여 명의 제8전투비행단 병사들을 대상으로 짜장 봉사를 펼쳤다.

27일 아이포커스에 따르면 이번 짜장 봉사는 지난 26일 주말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공군 병사들의 노고 격려와 사기 진작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원주시 축구협회·아이포커스·누리젠 임직원과 사장나눔짜장 봉사단 30여 명은 대한민국 영공 최전선을 방위하는 8전비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와 응원, 격려의 메세지를 담은 짜장 봉사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장병들의 점심 한 끼를 위해 아침 7시부터 밀가루 반죽, 소스 끓이기 등 모든 과정을 손수 만들었다. 단순히 음식 제공만 한 것이 아니라 식사 후 설거지, 식당 정리 등 정돈까지 마무리 했다.

김본민 정보통신대대 병장은 "국가를 위한 공군 장병들의 헌신을 알아줘서 보람찬 기분"이라며 "대한민국의 영공을 방위한다는 공군인의 자부심을 되새기며 임무 수행에 더욱 전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시 축구협회 회장이자 아이포커스 대표인 최병준씨는 축구협회·아이포커스 임직원들과 함께 매주 '사랑의 짜장', '사랑의 연탄', '사랑의 김장' 선행을 10년 이상 꾸준히 펼치고 있다.

대학생·취약계층·장애인의 자립과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후원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사랑나눔짜장 봉사단은 지난 2002년부터 현재까지 무료급식소 운영 등 이웃 사랑을 실천 중이다.

임우상 8전비 주임원사는 "지역 주민들이 영공 방위를 위해 힘쓰는 병사들의 노고를 위로해줘서 감사하다"며 "부대와 지역사회의 유대를 늘리고 민·군 상생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병준 원주시 축구협회 회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작지만 정성껏 준비했다"며 "원주축구협회와 아이포커스, 누리젠, 사랑나눔짜장 봉사단들은 지역에서 잊혀지고 소외되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을 때까지 봉사를 이어 갈 것"이라고 이웃 사랑의 의지를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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