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 개관식서 첫 시연

친환경차 부품인증센터. (사진=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친환경자동차 메카를 꿈고 있는 광주에서 자동차충돌시험 시대가 열린다.
23일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에 따르면 광주빛그린산단에 문을 여는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에서 자동차충돌시험을 시작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본사가 있는 경기도 화성에 이어 전국적으로 두번째다.
빛그린산단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는 광주시가 부지를 확보하고 충격·충돌· 배터리시험동 등을 신축했다.
이곳에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은 배터리·충격·충돌시험을 위한 26종의 장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시험 업무에 들어간다.
24일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 개관식에서는 처음으로 자동차출동시험이 진행된다.
이곳에는 350m 길이의 충돌시험을 위한 주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적 시험 유형인 정면충돌 시험, 측면충돌 시험, 후방충돌 시험 가운데 이날 정면 충돌시험이 진행된다.
자동차충돌시험은 자동차안전성 인증과 연구개발 등을 위해 진행하며 광주는 배터리를 장착한 친환경차 중심으로 자동차충돌시험이 이뤄질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자동차안전연구원 관계자는 "경기도 화성에 이어 광주에서 충돌시험 등을 통해 자동차의 안전성을 평가해 소비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제작사로 하여금 보다 안전한 자동차를 제작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배터리 하부충돌시험 등 다양한 시험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에서는 자동차 충돌시험 이외에 8개의 시험실을 갖춘 배터리 시험이 가동된다. 이곳에는 최대 2t 규모의 전기버스 배터리 시험이 가능한 진동시험기 및 충격시험기, 배터리 침수 시 안전성을 평가하는 침수 및 압착 시험기가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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