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이의신청 280여건…지난해 절반 이하로 줄어

기사등록 2023/11/20 18:10:06

최종수정 2023/11/20 18:25:32

"킬러문항 뺀다면서 문제 어렵게 냈다" 항의글

경동고 1교시 타종오류, 남녕고 정전 등 지적도

영어 33번, 국어 5번 등에 다수 이의제기 있어

내일부터 심사 돌입…28일 오후 최종 정답 발표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지난 16일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3.11.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지난 16일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3.11.20.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의신청 접수가 20일 종료됐다.

'킬러문항 배제' 방침에도 문제가 어려웠다거나 타종 오류, 정전 등 운영에 항의하는 글이 다수 게시된 가운데, 이의제기 건수는 지난해 규모의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운영하는 '2024학년도 수능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 게시판'에는 이날 오후 6시께 총 288건의 글이 게시됐다.

지난해 수능(663건)과 비교해 크게 감소한 규모다. 중복과 단순 의견, 시험 운영에 대한 항의글 등은 집계에서 빠지는 만큼 규모가 더 줄어들 수 있다.

국어가 69건으로 가장 많았고 사회탐구 66건, 과학탐구 62건, 영어 54건, 수학 26건이었다. 이어 직업탐구 7건, 제2외국어/한문 3건, 한국사 1건 순이었다.

시험 운영과 관련한 항의글도 다수 제기됐다. 국어 게시판에는 서울 경동고 시험장에서 종료 시각보다 1분 일찍 종료벨이 울린 사건, 제주 남녕고 2개 교실에서 종료 5분을 앞두고 정전이 발생해 수험생들이 시험실을 옮긴 사건에 대해 항의하는 글이 대부분이었다.

매년 제기되는 영어 듣기 평가 음질, 스피커 울림 등을 문제 삼는 글도 20여건 가까이 게시됐다.

킬러문항을 배제한다고 했음에도 초고난도 문항이 출제됐다며 출제 당국에 문제를 제기하는 글도 게시됐다.

수학 게시판에 글을 쓴 한 누리꾼은 "기하와 미적분의 (가채점) 1등급컷이 6점이나 차이 난다"며 "기하를 선택한 이공계 지망생들이 받게 되는 불이익은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고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킬러문항 논란을 사고 있는 수학 공통과목 22번에 대해서는 총 6건의 글이 게시됐다. 문제에서 제시된 조건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게시글 중 4건은 문제를 제기했다가 이를 다시 철회하는 내용이었다.

EBSi 가채점 기준 정답률이 14.3%로 가장 낮아 까다로운 문제로 지목된 영어 33번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하는 글이 19건 제기됐다.

지문에서 얼굴 사진을 보여주고 표정이나 마음 상태를 파악하는 심리학 연구를 소개한 뒤 빈칸에 있는 내용을 추론하는 문제였다. 지문이 짧아 내용이 너무 부족해 여러 정답이 나올 수 있다는 주장이 다수 게시됐다.

그 밖에 언론의 '경마식 보도'를 다룬 제시문을 읽고 적절하지 않은 선택지를 고르는 국어 5번을 두고도 복수정답 주장 등 8건의 글이 제기됐다.

평가원은 이의신청 게시판에 올라온 글 중 단순 의견이나 중복 게시글, 시험 운영에 대한 비판을 제외한 뒤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심사에 돌입한다.

심사 결과에 따른 최종 정답은 오는 28일 오후 5시께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채점이 진행되며 성적표는 다음 달 8일 수험생들에게 통지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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