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고향사랑기부금 목표 미달 88%…전략 대응 필요"

기사등록 2023/11/20 11:00:39

장재희 시의원, 행정사무감사서 지적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시의회 장재희 의원(비례대표).(사진=전주시의회 제공)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시의회 장재희 의원(비례대표).(사진=전주시의회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의 고향사랑기부금이 목표액에 크게 미치지 못하면서 제도의 정착과 활성화를 위한 효율적인 제도 운용 및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전주시의회에서 나왔다.

전주시의회 장재희 의원(비례대표)은 최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전주시는 올해 고향사랑기부금 목표액을 10억원으로 정했으나 올해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들어온 기부금은 1억2130만원에 그쳐 달성률은 12.1%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고향사랑기부금은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육성·보호, 문화·예술·보건 등의 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그 밖에 주민의 복리 증진에 필요한 사업 등 법률에 규정된 목적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선정된 사업은 제도의 취지에 맞으면서 전주시의 강점을 더욱 부각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보기 부족하고, 특히 시민 공모를 통해 총 12건의 기금사업 아이디어를 받고도 최종적으로는 1개도 선정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지역 현안과 연계하며 기부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사업 발굴과 선정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면밀한 실무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기금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모금 과정을 공유함으로써 기부자들의 신뢰 구축과 관심을 지속해서 끌어낼 수 있는 꾸준한 관리가 이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열쇠라고 생각한다"며 "지역마다 역사가 다르고, 지역경제도, 특산물도 다르므로 천편일률적인 콘텐츠를 가지고 경쟁하기보다는 전주시의 강점을 부각하고 전주시에 맞는 전략과 사업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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