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북 상생협력 주거환경 개선사업
다문화가정 방·거실·화장실·부엌 개보수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도는 경상북도와 협력해 저소득층 아동에게 주거 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천사 보금자리 8호를 화순에 준공했다고 9일 밝혔다.
화순 백아면에서 이뤄진 이날 준공식에는 유미자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 김유성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남본부장, 동서화합추진위원, 후원 참여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천사보금자리는 전남과 경북의 상생협력 사업인 '동서화합 천사프로젝트' 중 하나로, 두 지역의 저소득층 아동에게 주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입주하는 가정은 7세, 9세 남매가 있는 다문화가정으로 담장과 대문이 없어 보안이 취약하고, 주택이 노후해 누전이나 화재 위험이 있었다.
이에 따라 네 가족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하도록 방, 거실, 부엌, 화장실 등 주택 개보수를 추진했다.
이번 천사보금자리는 한전KPS 등 기업, 5300명의 개인이 뜻을 모은 3000만원의 후원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1500만원의 후원금으로 조성됐다.
유미자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많은 사람의 정성으로 이뤄진 천사보금자리가 아동들에게 무한한 희망과 안전을 제공하는 곳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동서화합 천사프로젝트를 통해 어려움을 겪는 아동의 주거 환경 개선을 돕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라는 환경 조성을 위해 아동수당, 아동급식 지원, 한부모가족 지원, 아이돌봄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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