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뉴시스]서희원 기자 = 경남 거창군은 최근 전국 17개 시도에서 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거창스포츠파크 다목적구장에서 ‘2023 어르신 가족사랑 페스티벌 전국 그라운드 골프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대한 그라운드 골프협회(회장 최일성)와 경남 그라운드 골프협회(회장 김채용), 거창군 그라운드 골프협회(회장 신전규)가 주최한 대회는 전국의 그라운드 골프 동호인들이 참가해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친목과 우정을 다졌다.
대회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2세대와 부부로 구성된 팀에만 참가 자격이 주어졌으며, 한 개 팀을 구성해 두 명이 번갈아 가며 치는 포썸(foursome) 경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거창군 대표로 출전한 40명의 선수 중 가조 동호회 오석교, 정점출 부부가 우승을 차지해 거창의 위상을 전국에 알렸다.
◇거창군, ‘정자따라 물길따라 문화유산 기행’ 성료
경남 거창군은 지난 4월 22일부터 11월 5일까지 명승 제53호 수승대에서 거창흥사단(대표 이상갑)이 주최하는 ‘정자따라 물길따라 문화유산기행’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6일 밝혔다.
‘정자따라 물길따라 문화유산 기행’은 문화재청 문화재활용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수승대를 사수하라! ▲수승대에서 1박 2일 ▲수승대에서 즐기는 정원문화, 총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수승대를 사수하라!’는 사전 접수를 통해 3회에 걸쳐 75명이 참가했으며, 위치 확인시스템(GPS앱)을 활용해 수승대의 구연서원, 요수정, 관수루 등 각각의 장소에서 해설과 체험을 통한 선비 문화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수승대에서 즐기는 정원문화’는 수승대를 찾은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5월 27일부터 7월 29일까지 10회에 걸쳐 요수 신권 선생이 제자와 함께 정치를 논하거나 풍류를 즐기던 요수정에서 거창국악협회와 함께하는 가야금, 해금, 단소, 생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매주 요수정에서만 느낄 수 있는 멋진 무대로 큰 호응을 얻었다.
‘수승대에서 1박 2일’은 총 4회에 걸쳐 100명이 참가해 수승대뿐만 아니라 계절별 주제로 거창의 정자문화와 고택체험, 농산물 체험 등 거창의 다양한 자원 활용으로 거창을 향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 프로그램에는 98% 이상 외지인이 참여해 1박 2일 동안 거창을 널리 알리고 체류형 관광상품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편 거창군 ‘정자따라 물길따라 문화유산 기행’ 사업은 2024년에도 문화재청 공모에 선정됐다.
◇ 거창소방서, 산불 예방·대응 계획 추진
경남 거창소방서(서장 김진옥)는 내달 15일까지 산불 예방·대응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시기엔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산불 건수 증가와 대형화가 예상되고, 최근 경남 일부 지역에서 대형산불이 발생함에 따라 산불 예방과 대응 태세 강화가 요구된다는 게 소방서 설명이다.
소방서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경남도의 산불 발생 현황은 총 329건으로 가을철(9~11월)에는 35건이 발생했다. 주요 원인은 입산자 실화와 쓰레기 소각인 거로 나타났다.
소방서는 ▲산불 발생 우려 지역 예방 순찰 강화 ▲화목보일러 설치 주택 화재 예방 컨설팅 ▲산림 인접 마을 산불 대비 교육·훈련 강화 ▲산불진압 장비 및 소방용수시설 정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