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지역필수의료 혁신 TF…"의료서비스 한계 도달 부정할 수 없어"

기사등록 2023/11/06 11:12:56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운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지역 필수 의료 혁신 TF 임명장 수여식 및 1차회의에서 유의동 단장을 비롯한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06.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운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지역 필수 의료 혁신 TF 임명장 수여식 및 1차회의에서 유의동 단장을 비롯한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은 6일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지역 및 필수 의료 혁신 추진 방향을 논의할 '지역필수의료 혁신 TF'를 출범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윤재옥 원내대표와 유의동 TF 위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임명장 수여식을 겸한 첫 회의를 진행했다.

당에서는 정책위 의장을 맡고 있는 유 위원장을 필두로 강기윤·이태규·송언석·이용호·김미애·김형동·조명희 의원이 TF에 참여한다.

민간에서는 정성운 부산대병원장, 윤을식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장, 조승연 지방의료원 연합회장, 우봉식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장, 박은철 연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 교수, 이주열 남서울 보건행정학과 교수,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회장이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임명장 수여식을 겸한 첫 회의에서 "지금 대한민국 의료서비스가 거의 한계에 도달해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더 큰 문제는 그 피해가 국민 생명과 직결돼 있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 서비스 한계에 대한 현장의 우려가 나온지 한참 됐지만 지금에서야 대책을 마련한 것이 어쩌면 늦은 것일 수도 있다"며 "하지만 늦은 때라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지금이라도 의료 인력 확충, 거점 의료기관의 지역 병의원과 상생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대한민국 어느 지역에서도 동일수준의 의료를 안심하고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 현장이 원팀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위원장은 "지역 필수 의료를 살리지 않으면 국민 생명권과 건강권을 담보할 수 없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마저 불투명해진다"며 "현재 지방소멸 문제가 매우 심각한데 가속화 요인이 지역 필수 의료 붕괴다. 병원 찾아 삼만리 현실을 그냥 놔두고 볼 수 만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안가면 병을 못 고친다하는 의료 상경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응급실 뺑뺑이, 원정출산, 소아과 오픈런 얘기가 세계적 수준의 의료 인프라를 갖춘 우리 대한민국에서 더 이상 나와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의대 블랙홀 현상 속에서 국민이 필요로 하는 의사가 부족한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소해야 한다"며 "우리 TF의 지향점은 국민 건강권 확보다. 그 목표를 위해 쉼 없이 뛰고 또 뛰겠다"고도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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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지역필수의료 혁신 TF…"의료서비스 한계 도달 부정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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