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뉴시스] 이도근 기자 = 30여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충북 충주시 공무원이 후배 공무원들을 위한 후원금을 기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충주시에 따르면 조호연 전 달천동장은 지난달 말 명예퇴직하면서 형편이 어려운 후배 공무원을 위해 써 달라며 300만원을 기탁했다.
시는 기탁된 성금을 투병 직원 등 2~3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1990년 노은면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 조 전 동장은 도로과장, 달천동장 등을 거치며 30여년간 근무했다. 특히 127차례 헌혈에 나섰고, 2005년부터 매년 이웃돕기·재난피해 성금을 기탁하는 한편, 지난 9년간 매년 3명의 고교생 수업료를 후원해 왔다.
◇충주오페라단, 4일 창작오페라 '우리 아빠' 공연
충북 충주오페라단은 오는 4일 오후 5시 충주문화회관에서 창작오페라 뮤지컬 '우리 아빠'를 초연한다고 2일 밝혔다.
'우리 아빠'는 대본 작가 이승원의 탄탄한 스토리에 장민호 작곡가의 섬세한 음악과 최이순 연출가의 따뜻한 색감의 무대연출을 더해 우리네 가족의 모습을 그려낸다.
사는게 지치고 퍽퍽한 세상, 아낌없이 주는 나무로 이 시대를 버텨내며 살아가는 아빠들의 고단함을 위로하게 될 것이라고 충주오페라단은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R석 2만원, S석 1만원으로, 충주문화회관 홈페이지(www.chungju.co.krk/culture)에서 예매할 수 있다.
◇4일 와유바유 농산물 직거래장터 개최
충북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오는 4일 오전 10시~오후 5시 호암지 내 장미원 일원에서 '와유바유 농촌체험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와유바유 농촌문화체험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협회 소속 18개 체험농가의 농촌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지역에서 직접 생산한 제철 우수농산물 직거래 장터가 운영된다.
체험프로그램은 야생화 아트, 천연염색, 곤충 액세서리 만들기 등 10여가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