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는 26일 서울 웨스틴조선 서울호텔에서 열린 2023년 경상남도 투자유치설명회에서 ㈜엠에스씨와 136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엠에스씨는 양산에 본사를 둔 관내 대표 중견기업으로 식품 완성품 업체에 반제품 형태의 제품을 주로 납품하는 49년의 업력을 지닌 식품 및 식품첨가물 소재 기업이다.
코로나19 이후 건강기능식품 및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꾸준한 성장과 더불어 관련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비건 및 할랄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해 2027년까지 상북면 소토리 일원에 1360억원을 투자해 사업장을 신설하고 6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협약은 고금리와 국제 원자재 가격상승 등으로 인해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기업의 생산시설 확보를 위한 신설 투자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내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동연 시장은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결정해주신 기업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업과 투자유치는 경제 활성화의 기본이며 가장 중요한 시정과제인 만큼 앞으로 양산이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2023년 경남도 투자유치설명회에서 수도권 잠재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양산시의 우수한 투자환경 및 지원제도를 홍보하고 상담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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