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가자지구 국경 20일 오전 열릴 것"[이-팔 전쟁]

기사등록 2023/10/20 02:48:38

최종수정 2023/10/20 07:52:52

[라파=AP/뉴시스]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구호 물품을 전달할 수 있도록 이집트와 가자지구 간 접경 지역의 국경 검문소가 열릴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16일 가자지구 라파 검문소에서 이집트로 대피하려는 팔레스타인 피난민들의 모습. 2023.10.20.
[라파=AP/뉴시스]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구호 물품을 전달할 수 있도록 이집트와 가자지구 간 접경 지역의 국경 검문소가 열릴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16일 가자지구 라파 검문소에서 이집트로 대피하려는 팔레스타인 피난민들의 모습. 2023.10.20.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구호 물품을 전달할 수 있도록 이집트와 가자지구 간 접경 지역의 국경 검문소가 조만간 열릴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집트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집트와 가자지구 간 국경에 있는 라파 검문소가 20일 오전에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집트 국영 언론 알카헤라 뉴스도 이 국경 검문소가 같은날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CNN은 이미 구호품을 실은 트럭 수십대가 국경을 넘기 위한 준비를 마쳤고, 라파 검문소 인근의 도로가 개통을 위해 정비되고 있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해당 도로는 상태가 좋지 않아 구덩이를 메우는 등의 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파 검문소는 팔레스타인인들이 가자지구에서 탈출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통로다. 이스라엘의 폭격을 피해 팔레스타인 피난민들이 이곳에 몰려들기도 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라파 검문소를 여는 것과 관련해 이스라엘, 이집트 측과 순차적으로 대화를 나눴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정상회담을 나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방해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전화를 통해 구체적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취재진들에게 1차로 트럭 20대를 통과시키는 것에 엘시시 대통령과 합의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집트로의 피난은 허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막지 않는 조건으로 물과 의약품만 들어갈 수 있다고 전제했다. 또 보급품이 하마스에 전달돼선 안 된다고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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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가자지구 국경 20일 오전 열릴 것"[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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