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총리 "이스라엘과 연대…팔 국민도 하마스 희생자"[이-팔 전쟁]

기사등록 2023/10/19 23:13:51

최종수정 2023/10/19 23:30:53

[텔아비브=AP/뉴시스]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의 확대를 막기 위해 서방 각국이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이스라엘을 찾아 연대 의사를 밝히면서 팔레스타인 국민들에 대해선 "하마스의 희생자들"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19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해 취재진과 얘기하는 모습. 2023.10.19.
[텔아비브=AP/뉴시스]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의 확대를 막기 위해 서방 각국이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이스라엘을 찾아 연대 의사를 밝히면서 팔레스타인 국민들에 대해선 "하마스의 희생자들"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19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해 취재진과 얘기하는 모습. 2023.10.19.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의 확대를 막기 위해 서방 각국이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이스라엘을 찾아 연대 의사를 밝히면서 팔레스타인 국민들에 대해선 "하마스의 희생자들"이라고 말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수낵 총리는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을 가진 뒤 "당신(네타냐후 총리)과 함께 연대할 것이다. 우리는 당신의 국민과 함께 할 것"이라면서 국제법에 따라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절대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장기전을 위해선 이스라엘에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민간인 피해를 막기 위해 모든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는 하마스와 정반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팔레스타인 국민들에 대해선 "하마스의 희생자들"이라고 덧붙였다.

수낵 총리의 이스라엘 방문에 맞춰 제임스 클레벌리 외무장관은 이집트와 카타르, 튀르키예를 방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낵 총리는 이스라엘 방문 뒤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아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날 예정이다.

이번 수낵 총리의 방문은 표면적으로는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표하기 위함이지만, 가자 지구를 둘러싼 하마스와의 충돌이 중동 전역으로 번지지 않도록 위험을 관리하려는 의도로도 해석된다.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이른바 '알아크사 홍수' 기습을 감행한 이후 국제사회는 인근 무장 세력과 이슬람 국가의 개입에 따른 사태 확산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워 왔다.

수낵 총리 방문 이후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오는 20일 이스라엘을 찾을 예정이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 오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도착, 네타냐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전쟁통합내각 국무회의에도 합석했다. 또 하마스로부터 공격을 당한 민간인과 군·경 관계자 등을 만나 위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텔아비브 일정에 이어 요르단도 방문해 요르단 국왕,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도 가질 예정이었으나, 워싱턴에서 이스라엘로 향하기 직전인 지난 17일 오후 가자지구 병원 폭발 사건이 터지면서 해당 일정은 취소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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