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증평군수, 한중일 우호교류 회의서 '증평 C+ESG 정책' 발표

[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이재영 충북 증평군수가 국제무대에서 증평군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철학을 전파하며 지방정부 위상을 높였다.

이 군수는 17일 일본 야마나시(山梨)현 로얄호텔 야쓰가타케에서 열린 24회 한중일 우호교류 회의에서 '증평 C+ESG'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의 위안민다오(袁敏道)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부회장과 일본의 오카모토 다모쓰(岡本保) 자치체국제화협회(CLAIR) 이사장 등 한중일 인사 500여 명이 참가한 대규모 국제행사다.

이 군수는 발표에서 주민(Citizen)과 함께 탄소(Carbon) 중립을 리드하는 증평형 ESG 경영철학을 소개했다.

▲탄소중립 녹색행정 ▲도시바람길 숲 조성 ▲친환경 조직문화 확산 ▲주민참여형 친환경운동 전개 ▲스마트 농업 육성 등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구현하는 게 핵심이다.

지난 8월 공식화하며 주목받은 ‘20분 도시 증평’이 그중 하나다.

이 군수는 이번 발표에서 "도보·자전거·전기차 등 친환경 수단을 활용해 20분 이내 모든 공공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군수는 국제 우호교류 회의에 앞서 지난 16일 세계충청협회 초대 회장을 지낸 재일충청협회 류기환 회장을 만나 국내외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류 회장은 나리타흥업주식회사 회장을 맡고 있다.

이날 한국농수산유통센터 도쿄지사 윤상영 지사장,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 김관미 지사장도 만나 농산물 판로 확보와 청주국제공항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군수는 18일 야마나시현 태양광 연구소인 코메쿠라야마 전력저장기술연구소를 방문한 뒤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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