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국적·인종 넘어 함께 즐기는 다문화 한마당 개최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 양천구는 오는 21일 신월6동 행정복합타운에서 국적, 인종, 문화의 장벽을 뛰어넘어 함께 즐기는 '2023 다문화 축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문화 가정과 지역 주민의 화합 도모를 위해 마련됐다. ▲세계 음식체험 ▲다문화 수업 ▲다문화 의상 체험 ▲다문화 전통놀이 및 만들기 등 풍성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1층 야외 마당에서는 베트남(짜조), 필리핀(판사비온), 일본(당고), 중국(건두부무침) 등 나라별 음식 판매 부스가 마련돼 세계 각국의 먹거리를 맛 볼 수 있다.

 3층 가족센터에서는 이색적인 체험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평상시 접하기 어려운 세계 전통놀이 체험 및 논라(베트남), 에마(일본), 코끼리 가면(태국), 마트로시카(러시아), 게르(몽골), 조개팔찌(필리핀) 등 총 7가지 만들기도 즐길 수 있다.

결혼 이민자가 진행하는 다문화수업은 러시아, 몽골, 페루 등 국가별로 약 40분간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축제는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문화 수업 접수는 3층 데스크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주민과 다문화 가정이 허물없이 교류하며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고 다문화 인식 개선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 구성원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양천을 조성하기 위해 다문화 지원 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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