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3년’ 영천시 분만 산부인과, 300번째 아기 출생

기사등록 2023/09/27 17:31:02

영천 제이병원, 임신~출산 원스톱 지원

영천 제이병원 300번째 아기 출생을 축하하는 최기문 영천시장
영천 제이병원 300번째 아기 출생을 축하하는 최기문 영천시장
[영천=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영천시는 개원 3년 된 지역 유일 분만 산부인과에서 300번째 아기가 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영천 제이병원에서 태어난 아기는 화룡동의 산모 정모(35) 씨가 낳은 둘째 여아다.

지난 2021년 12월에 첫 아이를 이 병원에서 출산한 정씨는 ‘타지로 원정출산을 가지 않아도 되고, 친절하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영천 제이병원은 이달 중순 기준으로 산부인과 진료 6,433건, 소아과 2만8,834건을 기록했다. 분만과 민간 산후조리원을 함께 운영하며 임신부터 출산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최진호 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진들은 저출산 시대에 300번째 아기 분만을 함께 기뻐하며 임산부들의 진료에 더욱 힘쓰기로 의지를 다졌다. 

앞서 영천시는 분만 산부인과를 유치해 지역 여성들의 출산을 돕고 지방소멸 예방과 인구증가를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년간 평균 분만율은 19.1%를 나타냈고, 전국 시 단위 합계출산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출생아 수 대비 이용률(9.9%)이 저조한 민간 산후조리원은 공공 전환을 추진 중이다. 산모들은 대부분 인근 대구에서 민간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기문 시장은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지역이 될 수 있도록 분만환경과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등 산모와 신생아에게 필요한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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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3/09/27 17:31: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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