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국민의힘, '이완용 옹호' 신원식 지명 철회 요구해야"

기사등록 2023/09/20 10:03:13

"친일 식민 사관도 확인, 무자격 부적격자"

"대법원장 후보자 위안부 발언 어처구니없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병원에서 단식투쟁 21일차를 이어가고 있다. 2023.09.20.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병원에서 단식투쟁 21일차를 이어가고 있다. 2023.09.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신귀혜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 후보자는 국무위원과 국방부 장관으로서 무자격 부적격자임이 드러났고 국민의 판단도 끝났다"며 "국민의힘에 대통령에게 지명 철회를 요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신 후보자가 을사늑약을 체결한 매국노 이완용에 대해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었다'고 옹호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그때 우리나라가 저항했다 하더라도 국력 차이가 너무 현저해서 독립을 유지하기가 어려웠다는 친일 식민 사관도 확인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와 통일부 장관의 논문까지, 식민사관이 이 정부의 국정운영의 이념적 배경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국민들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대법원장 후보자는 "'위안부가 자발적 매춘이냐'는 질문에 '잘 모른다'고 답변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공직 후보자 인사검증 기준에 대한민국 정통성과 역사의식을 1순위로 포함시켜야 할 지경까지 이르렀다"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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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국민의힘, '이완용 옹호' 신원식 지명 철회 요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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