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내달 일본서 금융 가교 역할 나서

기사등록 2023/09/20 09:50:55

금융위원장 일정 맞춰 방일

하나·우리·케이뱅크 행장도 동행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2023.05.02.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2023.05.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다음 달 초 일본을 방문해 한일 간 금융 교류 증진을 위한 '가교 역할'에 나선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 회장은 다음 달 2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의 방일 일정에 맞춰 일본을 찾는다.

또 다음 달 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한국 전국은행연합회와 일본 전국은행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세미나에 김 위원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등과 참석할 예정이다. 진 회장 외에도 이승열 하나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 등이 함께 참석한다.

김 위원장은 이번 출장에서 일본 금융당국과 셔틀미팅(정례회의) 재개 등 양국의 금융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진 회장은 일본에서의 근무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일 금융권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주관하는 포럼에도 김 위원장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진 회장은 국내 금융권의 대표적인 '일본 금융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4월 취임 후 첫 해외 기업설명회(IR)를 일본에서 진행하면서 "양국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신한금융이 초석이 돼 투자, 무역 등 민간 영역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양국 간 교두보 역할을 강조했다.

진 회장은 2008년 오사카지점장을 거쳐 신한은행의 일본 법인인 SBJ은행 출범을 주도했다. 이후 SBJ은행 부사장, SBJ은행 법인장을 역임하면서 일본 금융계와 탄탄한 네트워크를 다졌다.

아울러 신한금융은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신한 퓨쳐스랩 재팬'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과 일본 스타트업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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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내달 일본서 금융 가교 역할 나서

기사등록 2023/09/20 09:50:5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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