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미사일 오발로 자국민 15명 숨졌다" NYT 보도 부인

기사등록 2023/09/20 09:39:57

우크라 보안국 "러 S-300 미사일 파편 현장서 발견" 반박

NYT는 "보도 내용 고수. 우크라 당국 조사 진행 중" 성명

[코스탄티니우카=AP/뉴시스]지난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코스티안티니우카 마을 시장에 떨어진 미사일이 우크라이나군이 발사한 것이라는 미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우크라이나 당국이 반발하고 있다. 사진은 폭발로 숨진 노파의 모습이 담긴 시장 모습. 2023.09.20.
[코스탄티니우카=AP/뉴시스]지난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코스티안티니우카 마을 시장에 떨어진 미사일이 우크라이나군이 발사한 것이라는 미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우크라이나 당국이 반발하고 있다. 사진은 폭발로 숨진 노파의 모습이 담긴 시장 모습. 2023.09.20.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발사한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의 코스티아티니우카 마을 시장에 떨어져 주민 15명이 숨졌다고 보도한 미 뉴욕타임스(NYT)에 대해 우크라이나 당국이 19일(현지시간) 정면으로 반박했다고 미 폴리티코(POLITICO)가 보도했다.

NYT는 18일자 탐사보도 기사에서 증언과 현지 확인, 동영상 검토를 통해 지난 9일 있었던 참사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을 향해 발사한 BUK 미사일이 시장에 떨어져 발생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사법 당국은 사건이 러시아의 전쟁 범죄 현장이라는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아르템 데티아렌코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대변인은 “적이 민간인을 S-300 미사일로 공격했다. 참사 현장에서 이를 확인하는 로켓 파편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는 “수사관들이 적이 이번 공격에 관여됐다는 많은 다른 증거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육군전략커뮤니케이션 센터는 “현재, 공식 조사가 진행중이므로 추정이나 추측을 하지 말라. 러시아의 선전 수법일 뿐”이라고 밝혔다.

미하일로 포돌략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도 “분명 러시아의 코스티안티니우카 공격을 의심하는 해외 매체의 보도로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수사당국에 의한 조사와 법률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NYT의 홍보 책임자 니콜 테일러는 “보도 내용을 고수한다.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이 시장을 공격했다는 증거가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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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미사일 오발로 자국민 15명 숨졌다" NYT 보도 부인

기사등록 2023/09/20 09:39:5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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