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의 다음 스텝, 쿠웨이트 대승 잊고 태국전 집중

기사등록 2023/09/20 06:30:00

태국, 상대적 약체지만 뒷심 강해 방심 금물

직전 2018 대회서도 1차전 대승 후 충격패

이강인 합류 후 완전체…첫 경기처럼 뛰어야

[진화(중국)=뉴시스] 고승민 기자 = 19일 중국 진화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 대한민국 대 쿠웨이트 경기, 쿠웨이트를 9대0으로 꺾은 한국 선수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3.09.19. kkssmm99@newsis.com
[진화(중국)=뉴시스] 고승민 기자 = 19일 중국 진화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 대한민국 대 쿠웨이트 경기, 쿠웨이트를 9대0으로 꺾은 한국 선수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3.09.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대승의 기운을 갖고 태국전에 임한다.

황선홍호는 오는 21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진화시 진화스타디움에서 태국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20일 현재 E조 1위다. 지난 19일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무려 아홉 골을 터트리며 9-0 대승을 거뒀다.

유럽파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을 필두로 조영욱(김천상무), 박재용(전북현대), 안재준(부천FC1995) 등 명단상 공격 자원들이 전부 골을 넣었다. 여기에 백승호(전북), 엄원상(울산현대)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득점포가 나왔다.

한국은 정상에 올랐던 지난 2014 인천 대회,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모두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바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다만 방심은 금물이다. 황 감독도 대승이 되레 독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축구공은 둥글다'는 말은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직접 붙어보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는 그 누구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더욱이 2차전 상대인 태국은 한국이 긴장의 끈을 놓게 만들기 좋은 상대다. 전력상 한국보다 약체인 까닭이다. 그러나 마냥 만만하게 볼 상대는 아니다.

태국은 바레인과의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1에 그친 결과와 별개로, 선제골을 내준 뒤 끌려다가다 후반 막판에 동점골을 넣는 뒷심이 있는 팀이다.

또 연령별 대표팀인 만큼 어린 선수들의 멘털이 쉽게 흔들릴 수도 있다. 황 감독의 말처럼 쿠웨이트전 대승은 잊고 태국전이 첫 경기인 것처럼 집중해야 조기 토너먼트 진출이라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진화(중국)=뉴시스] 고승민 기자 = 19일 중국 진화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 대한민국 대 쿠웨이트 경기, 후반전 황선홍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3.09.19. kkssmm99@newsis.com
[진화(중국)=뉴시스] 고승민 기자 = 19일 중국 진화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 대한민국 대 쿠웨이트 경기, 후반전 황선홍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3.09.19. [email protected]

직전 대회가 좋은 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당시 김학범 전 감독이 이끌던 한국은 1차전 바레인을 상대로 6-0 대승을 거뒀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정우영처럼 황의조(노리치 시티)가 3골을 넣으며 좋은 시작을 했다. 하지만 2차전이던 말레이시아전에서 1-2로 패배하면서 토너먼트 진출에 위기를 경험한 바 있다.

다행히 분위기를 전환할 요소가 있다.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태국전을 앞두고 팀에 합류한다.

PSG와의 협의 끝에 20일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이후 항저우로 이동하기로 합의했다. 태국전 직전에서야 완전체가 되는 황선홍호다.

완전체로 치르는 첫 경기가 태국전인 만큼 태극전사들이 새로운 각오로 경기에 나선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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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의 다음 스텝, 쿠웨이트 대승 잊고 태국전 집중

기사등록 2023/09/20 06:3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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