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맹장염은 아냐"…원인불명 복통에 기록 무산 위기(종합)

기사등록 2023/09/18 14:52:07

멜빈 감독 "어떤 문제인지 확신할 수 없어"

20 홈런-40 도루 대기록 도전 중단 위기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11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 5회 초 2루수 앞 땅볼로 아웃되고 있다. 2023.09.12.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11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 5회 초 2루수 앞 땅볼로 아웃되고 있다. 2023.09.12.

[서울=뉴시스]문성대 박윤서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내야수 김하성(28)이 복부 통증으로 경기에 결장했다. 검진 결과 맹장염은 아니었으나 명확한 복통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 앞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김하성이 어제부터 복부에 통증을 느껴 라인업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오클랜드전이 끝난 뒤 멜빈 감독이 다시 입을 열었다. 멜빈 감독은 샌디에이고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을 통해 "김하성은 검진을 받았고, 맹장염 또는 그런 종류의 문제는 아니다.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지금은 어떤 문제인지 100% 확신할 수 없다"며 "혈액 검사도 받았고 내일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LB닷컴은 "여러 검진을 받은 결과 맹장염과 같은 심각한 문제들은 아니었다. 팀 의료진들은 김하성의 복통 원인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올해 2루수, 3루수, 유격수를 오가며 철벽 수비를 보여주고 있으며,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로 팀을 이끄는 주역이 됐다. 공격에서도 타율 0.265(501타수 133안타)에 17홈런 58타점 81득점 36도루로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김하성은 홈런 3개와 도루 4개를 추가하면 아시아 내야수로는 최초로 20홈런-40도루 대기록을 달성한다. 아시아 선수가 단일 시즌 40도루를 달성한 건 스즈키 이치로가 유일하다.

하지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 샌디에이고는 1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김하성은 원인 불명의 복통으로 한 경기를 쉬었고, 정확한 문제가 파악되지 않아 향후 일정이 불투명하다. 대기록 달성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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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맹장염은 아냐"…원인불명 복통에 기록 무산 위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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