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경 3.5㎜이하' 좁은 치과 임플란트…생존율 더 길었다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스트라우만은 국내 대학 연구팀이 좁은 직경의 임플란트(NDIs)를 식립한 환자들 추적 관찰해 우수한 장기 안정성과 높은 생존율을 입증한 연구결과를 얻었다고 6일 밝혔다. 스트라우만은 스위스에 본사를 둔 세계 1위 임플란트 전문기업이다.


이번 연구는 경희대 치과병원 연구팀이 실시했으며,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에서 발간하는 학회지에 실렸다. 연구팀은 2013년부터 2018년 사이 5년간 274개의 직경 3.5mm 이하 좁은 직경의 임플란트를 식립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좁은 직경의 임플란트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생존율을 보였다. 특히 스트라우만이 독자 개발한 록솔리드(TiZr) 재질의 임플란트 사용 시 장기 생존율 94.6%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타이타늄 재질의 임플란트의 장기 생존율인 91.3%보다 3.3% 포인트 더 높게 나타났다.

또 록솔리드 임플란트의 경우 골손실이나 합병증이 적었으며, 우수한 기계적 강도로 다른 제품 그룹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저작력이 요구되는 구치부에 더욱 자주 사용되는 경향을 보였다.


스트라우만은 "직경 3.5㎜ 이하 좁은 직경의 임플란트를 식립할 경우 록솔리드의 강한 재질로 인해 좁은 치조골에서 부가적인 골이식술을 피할 수 있다“며 ”부가 수술로 인한 환자의 고통을 경감시켜줄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직경 3.5㎜ 이하 좁은 직경의 임플란트는 구치부에서 낮은 골이식률과 90% 이상의 생존율로 변연골소실(MBL)이 양호한 수준이었으며, 임플란트 고정체 자체의 파절은 나타나지 않았다.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권용대 교수는 "생물학적, 기계적 합병증 없이 성공적으로 유지가 가능한 록솔리드 재질의 좁은 직경의 임플란트는 특히나 수술 부담이 큰 노년층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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