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과거 여성들과 문란한 관계를 맺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더 띵스, 팬덤와이어 등 외신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커티스 암스트롱은 회고록을 통해 크루즈의 문란한 여성 관계에 대해 폭로했다.
1983년 영화 '위험한 관계'에 함께 출연한 바 있는 암스트롱은 "크루즈는 자신에게 엄격한 사람이었다"며 오늘날에도 널리 인정받는 크루즈의 연기 열정과 결단력을 칭찬했다. 당시 크루즈는 함께 작품활동을 하는 배우들과 술을 잘 마시지 않았는데, 그가 운동하고 자기 전에 성경을 읽어야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하지만 "자신의 여성 관계를 감추기 위해 성경 공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며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암스트롱은 "어느 날 밤 늦게 돌아와보니, 크루즈의 방 앞 복도에는 3~4명의 젊은 여자들이 늘어서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복도에 있던 첫번째 여자가 크루즈의 방으로 들어갔고, 한 여성이 머리를 다듬으며 복도를 빠져 나왔다. 줄서 있던 또다른 여성이 크루즈의 방에 들어갔다. 나는 그 행동이 종교적이지 않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종교를 이용해 여성에 대한 성향을 숨기고 있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암스트롱의 발언은 최근 크루즈가 몸담고 있었던 종교 사이언톨로지를 떠났다는 추측과 맞물리면서 이목을 끌었다. 지난달 외신들은 크루즈는 약 3년간 사이언톨로지 영국 본사를 방문하고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앞서 크루즈는 사이언톨로지 때문에 배우 케이티 홈즈와 이혼을 택했으며, 사이언톨로지의 권유로 딸도 10년간 만나지 않고 있다. 사이언톨로지는 규칙에 따라 신도들이 비신자들과 교제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한편, 사이언톨로지는 1954년에 창시된 신흥 종교다. 신과 같은 초월적 존재를 부인하고 과학기술이 인간의 정신을 확장시키며 인류의 제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신종파다. 인간의 정신과 영혼을 과학기술로 치료할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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