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카 안전기동팀·암행순찰차 등 경찰력 투입
과속 단속장비 4→10대, 캠코더 단속 4대 설치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경찰청은 오는 9월 22일까지 대형 화물차 통행이 많은 부산항신항 등 강서구 일대 도로에서 1개월간 교통사고 특별예방활동을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이 기간 부산항신항과 에코델타시티, 명지국제신도시 등 강서구 일대에 ▲싸이카 안전 기동팀(평일 12대·휴일 6대) ▲암행순찰차 3대 ▲경찰관기동대 1개 중대 등을 집중 배치할 예정이다.
또 대형 화물차의 과속단속을 위해 이동식 과속 단속 장비를 4대에서 10대로 확대하고, 법규 위반이 많이 발생하는 지점에 캠코더 단속 장비 4대를 설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사고 예방을 위해 강서구청과 부산항만공사, 도로교통공단 등과 협업해 가덕해안로→신항남로 진입로 주변에 미끄럼방지 포장 시공과 이동식 단속 부스를 사고 교차로에 설치할 계획이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대형차량 교통사고는 차량의 특성상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의무를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오전 11시 10분께 강서구 부산항신항의 한 도로에서 1t 트럭과 덤프트럭이 충돌했다. 이어 사고충격으로 덤프트럭이 반대편 도로로 넘어가 또 다른 덤프트럭과 트레일러, 승용차 등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1t 트럭 운전자와 동승자, 덤프트럭 운전자 등 3명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이에 경찰은 교통사고 특별예방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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