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한국어촌어항공단 주관
일하면서 즐기는 프로그램 운영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전남 완도군은 7일 노화읍 북고리가 한국어촌어항공단과 해양수산부 주관 ‘워케이션’ 어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사무실이 아닌 휴가지에서 업무를 하는 형태를 뜻한다. 일의 능률과 삶의 활력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근로문화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은 공모를 통해 어촌체험휴양마을 10개소를 올해의 워케이션 대상지로 선정했다.
노화읍 북고리는 전복 주산지 어촌체험휴양마을로 바다를 보며 휴양을 할 수 있으며 전복 체험도 가능하다.
노화도 인근 보길도에는 윤선도 유적지와 블루플래그 인증을 받은 보길 예송리 해수욕장, 전망대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만날 수 있다.
완도군과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어촌마을에서 워케이션을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워케이션 프로그램은 12월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운영된다.
참여하는 기업·기관의 부담금은 근로자 1인당 6만~19만원이며 3박4일 간의 공유 오피스 사용, 숙박, 조식, 어촌 체험, 여행자 보험 등의 비용은 한국어촌어항공단에서 지원한다.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바다여행 누리집을 통해 신청 가능하고 서울지역 중소기업 근로자는 서울경제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완도군은 워케이션과 어촌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해 귀어·귀촌 인구를 확보할 계획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워케이션 마을 지정을 계기로 완도 어촌마을에 맞는 새로운 관광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어촌 관광을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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