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에도 거동이 불편할 경우 서비스 제공
[포항=뉴시스]안병철 기자 = 경북 포항북부소방서는 임산부들이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구급서비스는 임신, 출산 후 6개월 미만의 산모를 대상으로 태아 지킴이 등록을 통해 응급상황 발생 시 구급대원이 산모와 태아의 정보를 미리 제공받아 치료가 가능한 병원 또는 임산부가 원하는 대구·경북 소재 적정 병원으로 이송해 주는 맞춤형 구급 서비스다.
북부소방서는 출산이 임박하거나 조산의 우려가 있는 임산부에 대해 출산 후에도 거동이 불편할 경우 119구급대를 투입해 병원으로 이송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다문화가정 임산부를 위해 통역 3자 통화 시스템도 시행하고 있다.
서비스 희망자는 출산 예정일, 진료 병원 등 출산 관련 정보를 인근 119안전센터에 등록하면 구급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포항북부소방서 유문선 서장은 "포항북구보건소 등 관련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관내 거주하는 더 많은 임산부가 해당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는 지역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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