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청소년종합실태조사 실시…코로나 회복도 파악

기사등록 2023/07/07 06:00:00

5000가구 대상 실시…7월7일~9월3일까지

자기의존지향성·디지털 영향 문항 등 신설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과 야노스 쟉 문화혁신부 장관이 지난5월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헝가리 청소년가족정책 분야 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을 하고 있다. 2023.07.07.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과 야노스 쟉 문화혁신부 장관이 지난5월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헝가리 청소년가족정책 분야 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을 하고 있다. 2023.07.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여성가족부(여가부)가 청소년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종합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에는 코로나19 유행장기화로 '코로나 블루'를 겪었던 청소년의 심리 상태를 묻는 신규 문항도 추가된다.

7일 여가부에 따르면 이번 실태조사는 전국 5000가구의 주 양육자와 9~24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9월3일까지 진행된다. 조사는 청소년기본법에 따라 3년마다 청소년의 의식·태도·생활 등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청소년의 의식·생활·태도의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내용 구성의 기본 틀은 유지하되, 시대변화에 따른 청소년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문항을 추가한다.

특히 제트(Z)세대의 성장환경과 특성을 고려해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른 삶의 변화와 관련된 신규문항이 들어간다.

또한 어떤 선택이나 결정을 할 때 자신의 이성과 판단에 의지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자기의존지향성'과 코로나19 이후 심리·정서적 문제로부터 극복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 정도를 묻는 문항도 추가될 예정이다.

여가부는 조사한 응답 내용을 9~12세, 13~18세, 19~24세 연령대로 나누어 분석할 예정이다. 청소년의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주 양육자와 청소년의 응답문항도 연계해 분석한다.

전문조사원이 가구를 직접 방문해 조사를 면접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조사원은 표본 대상 가구를 방문할 때 조사원증을 패용해야 하며, 대상 가구는 조사원증과 조사 협조공문 등을 통해 조사원의 신분을 확인할 수 있다.

박난숙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시대변화에 따라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추진해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고 미래지향적 잠재역량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면서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의 특성과 다양화된 정책 수요를 발굴해 청소년들이 존중받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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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청소년종합실태조사 실시…코로나 회복도 파악

기사등록 2023/07/07 06: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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