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행정서비스 먹통 방지…24시간 점검 시스템 구축

기사등록 2023/06/28 12:00:00

인사처 자체 개발…무료 공개 소프트웨어 활용

사이버안전센터 활용 6개 부처에 서비스 제공

[서울=뉴시스] 김승호(오른쪽 세번째) 인사혁신처장이 지난해 12월15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처합동 사이버안전센터 확대 개소식'에서 참석자들과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사진=인사혁신처 제공) 2022.12.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승호(오른쪽 세번째) 인사혁신처장이 지난해 12월15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처합동 사이버안전센터 확대 개소식'에서 참석자들과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사진=인사혁신처 제공) 2022.12.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현 기자 = 시스템 장애가 정부의 행정 서비스 중단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24시간 점검 시스템이 구축된다.

그동안 시스템 장애를 인지한 사용자의 신고에 따라 대응이 이뤄졌지만 실시간 장애탐지시스템을 활용하면 장애가 즉시 통보돼 대응이 빨라진다.

이정민 인사혁신처 기획조정관은 28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인사처는 '안전한 디지털 플랫폼 정부' 운영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약 1년간 정보보안 담당 공무원이 장애탐지시스템을 직접 개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서비스는 사이버안전센터를 공동 운영하는 인사처, 국가보훈부, 법제처, 질병관리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 등 6개 부처에 내달 1일부터 제공된다.

실시간 점검을 통해 시스템 장애 징후를 사전에 파악하고,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수분 이내로 원인과 시작 지점 파악이 가능해져 대국민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

장애 발생 시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6개 부처에 자동 통보된다. 탐지건 별로 장애 접수부터 대응 조치, 사후 이력까지 관리함으로써 전산망 운영이 체계화될 전망이다.

시스템을 구축한 인사처 정보화담당관실 조석상 주무관은 "기존에는 장애 복구를 위한 실시간 조치에만 급급했으나 탐지 시점부터 장애 대상 식별, 대응 조치, 사후 분석 등 단계 별 업무 내역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며 "개선 사항을 도출하고 체계적인 전산망 운영을 통해 장애 예방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기간전산망 장비에 대해서도 상세한 통계분석 정보를 제공해 '선조치 무장애'를 목표로 과학적인 데이터 기반 관리에 나선다.

장비의 부하율 증가, 사용자의 순간적 접속 과다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기간전산망 관리를 위한 시계열 분석데이터를 제공한다.

한편, 이 서비스는 인사처가 자체 개발한 서비스로 무료 공개 소프트웨어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인사처는 자체 개발 및 보안관제와의 통합 운영을 통해 최소 12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인사처는 시스템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희망 기관에 대해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장애탐지시스템 구축 전후 비교. (자료=인사혁신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장애탐지시스템 구축 전후 비교. (자료=인사혁신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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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행정서비스 먹통 방지…24시간 점검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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