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기차 판매 159만8000대, 전년比 35.4%↑
1위 테슬라 51.5% 늘어난 37만4000대 판매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기아의 시장 점유율이 2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9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는 총 159만8000대로 전년 대비 35.4%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점유율 2위였던 현대차·기아는 올해 4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판매량은 16만5029대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하는데 그쳤다. 점유율은 13.9%에서 10.3%로 하락했다.
1위는 테슬라로 전년 동기보다 51.5% 늘어난 37만4000대를 인도했다. 주력 모델인 모델 3과 모델 Y의 판매 호조로 점유율은 20.9%에서 23.4%로 상승했다.
2위는 폭스바겐그룹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0% 증가한 20만7000대를 판매했다. 3위는 스텔란티스로 21.5% 늘어난 16만5309대를 인도했다. 점유율은 각각 13.0% 10.3%를 기록했다.
연간 누적 지역별 인도량은 유럽이 88만3000대(55.%)로 가장 많았다. 북미는 47만8000대(29.9%),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는 19만6000대(12.3%)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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