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사상최저 경신…새 정부 출범 후 8% 가치 하락 올들어 20% 떨어져
리라화는 이날 달러당 23.15리라를 기록, 6% 이상 하락했다. 이에 따라 리라화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새 정부 임명 이후 가치 하락이 8%로 커졌으며 올해 들어서만 20% 가량 가치가 떨어졌다.
튀르키예 리라화는 2021년 이후 가치 하락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는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하는 전통적인 경제정채과 달리 치솟는 인플레이션에도 불구, 성장 촉진을 위해 차입 비용을 낮춰야 한다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주장 때문이라고 경제학자들은 말한다.
분석가들은 에르도안 정부가 지난달 대통령 선거와 총선을 앞두고 환율 통제를 위해 외환보유고를 풀어 리라화를 지탱했다고 말한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3일 국제적으로 존경받는 전직 은행가 메흐메트 심섹을 새 내각의 재무장관으로 임명했다. 이는 에르도안 새 정부가 보다 전통적인 경제 정책을 추구할 수도 있다는 신호로 여겨졌다.
에르도안 내각에서 과거 재무장관과 부총리를 지냈던 심섹은 5년 간의 정계 공백 끝에 내각에 복귀했다.
지난해 10월 85%로 정점을 찍었던 튀르키예의 인플레이션은 5월 39.59%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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