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력 강화, 억지력 향상 목표…타국 위협하지 않아"
3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하마다 방위상은 이날 20차 샹그릴라대화에서 해양 안보를 주제로 연설을 하면서 북한과 중국을 비난했다.
하마다 방위상은 북한과 중국을 직접 거론하지 않고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위압적인 군사 활동이 지속되고, 외국 선박의 거듭되는 영해 침입 등으로 '자유롭고 열린 해양'이 저해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상 중국을 겨냥해 "특히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기존 국제질서와 다른, 독자적 주장에 근거한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가 진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마다 방위상은 중국을 비판하면서도 '예기치 못한 사태를 피하기 위한 의사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적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을 포함한 일본의 방위력 증강과 관련해 ”지역 내 억지력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일본은) 다른 국가에 위협을 주는 군사력을 갖는 것이 목표로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방위력 증강은) 국제법 범위 내에서 '전수방위(專守防衛·공격을 받을 경우에만 방위력 행사 가능)'하기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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